발행 2018년 06월 15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신세계, 일자리 창출, 상생에 3년간 9조 투자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혁신성장 간담회
신세계그룹(회장 이명희)이 지난 8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 현장 간담회’를 갖고, 혁신성장과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신세계는 고용 창출을 위해 향후 3년간 연평균 3조씩 총 9조 원 규모를 투자해 연간 1만 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년간 평균 2조6천억 원 규모를 투자했는데, 이보다 연간 4천억 원가량 증액했다.
동반 상생 채용박람회를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고용 창출에도 앞장선다. 4년 동안 총 6회의 채용 박람회를 진행, 1만5천 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 1월 임금 하락 없는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했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07, ’13년 전환으로 정규직 비율 94%)도 지속 추진 중이다.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구상도 내놓았다.
신세계는 자체 브랜드 ‘노브랜드’에 전통시장과의 상생 기능을 담은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를 확대한다. 전통 시장 내 어린이놀이터 등과 함께 설치, 현재 당진, 구미, 안성, 여주, 서울 경동시장 등 5개 점을 운영 중이며 추가로 30개 시장과 협의 중이다.
중소 협력사(납품업체) 자금지원도 확대한다. 동반성장 투자 재원 지원 규모를 향후 5년간 2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올해 6천억 원 규모로 동반성장펀드 등 저금리/무이자 대출 지원을 한다.
우수 중소기업 육성 및 판로지원을 위해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 청년 창업 기업 등의 상품 발굴, PL 상품 협업 등의 지원을 확대하고, 신세계의 유통채널(미국, 베트남 등 13개국)을 활용한 중소기업 해외수출 판로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