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9년 06월 20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대한패브릭, 올 20% 신장세
안정된 품질, 재고물량 확보
해외 수출비중 30~40% 증가
대한패브릭(대표 서한집)이 올해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을 지속 중이다.
품질 우선 전략을 통한 안정된 퀄리티의 원단개발, 충분한 재고 물량 확보로 시장 침체 속에서도 선전 중이다. 특히, 해외 수출이 최근 4년간 매해 30~40% 신장하며 매출 호조의 힘받이가 되고 있다.
수출은 홍콩 수요가 가장 높고 미국, 중국, 독일 등 유럽 지역, 중국과도 거래가 활발하다.
홍콩, 독일은 스판덱스, 미국은 패턴물 선호도가 높고, 중국은 브랜드업체가 고가의 퀄리티 소재 중심으로 직매입해가는 비중이 높다.
유럽은 쉬폰의 드레이프성을 잘 살려낸 빈츠 등 감량물(염색 시 감량 과정을 거친 원단)도 많이 찾고 있다.
서한집 대표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클레임이 많아지고, 그만큼 더 좋은 원단을 제공해야 한다”며 “지난 10년간 버는 만큼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고 경쟁력을 키운 것이 흔들림 없는 운영의 밑바탕이자, 꾸준한 수요증가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패브릭은 사업 초기부터 ‘안감백화점’을 지향하며 매년 평균 5~10억 원을 투자, 차별화된 제품 생산과 충분한 재고 확보에 집중해왔다. 작년에는 20억 원을 투자했다.
그 결과 현재 보유한 컬러가 2만 가지다.
컬러 가짓수가 800개에 달하는 품목이 있을 만큼 선택 폭이 넓은 것이 강점이다. 재고원단은 200억 원 규모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생지 재고도 1천만 야드 이상 보유 중이다. 때문에 주문자가 원하는 원단의 수량 및 컬러 확보가 용이하고, 주문 시 공급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짧다.
서 대표는 “부담을 감수해야 하지만 이러한 전략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고, 앞으로도 가장 큰 차별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