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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캐주얼, 키즈 런칭 붐
유아동복업체 차별화 고심

발행 2013년 06월 10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성인 캐주얼의 키즈 라인 런칭과 SPA 브랜드들의 타겟 에이지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자라’, ‘갭’, ‘유니클로’, ‘H&M’ 등은 베이비 라인까지 선보이며 유아동 전 연령층 수용에 나서고 있고, 캐주얼 ‘폴햄’, ‘흄’, ‘핀앤핏’, ‘서어스데이’ 등이 스타일과 물량을 계속 확장하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팬콧키즈’, ‘탑텐’ 키즈 라인, ‘크리미어키즈’ 등이 추가로 유아동 시장에 가세했다.

성인 모태 브랜드들은 성인과 패밀리 룩 연출이 가능한 아이템이 많고,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을 뿐 아니라 성인부터 키즈, 베이비까지 전 라인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대형매장들이 대부분이라 비교적 빠르게 유아동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그 속도 역시 빨라지는 추세다.

특히, 최근 캐주얼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베이직한 디자인에 다채로운 컬러와 동물이나 과일, 아이스크림 등 귀여운 캐릭터들을 활용한 키즈 아이템들이 많이 등장해 비슷한 컨셉의 유아동 브랜드를 위협하고 있다.

‘팬콧키즈’의 경우 밝고 경쾌한 톤의 다양한 컬러믹스매치, 상의와 셋업 연출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풀 코디네이션을 제안하고 의류뿐 아니라 모자와 가방 등 액세서리 라인까지 선보이고 있다. ‘탑텐키즈’ 역시 밝고 화사한 컬러에 캐릭터 일러스트 등을 활용한 상하의 아이템들로 구성해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유아동 브랜드 업체들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과거 ‘갭키즈’가 처음 등장했던 시기에도 ‘블루독’ 등 아메리칸 캐주얼 컨셉의 브랜드들이 영향을 받았던 경험이 있고, 이들 브랜드들이 확대되는 시점부터 기존 유아동 브랜드들이 제자리걸음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아동복 업체들은 베이직한 아메리칸 감성의 캐주얼 스타일보다는 유러피언 감성에 더 무게를 두고 리본, 셔링 등의 디테일 등 디자인 요소를 더욱 부각시키며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성인 캐주얼의 키즈 라인의 아이템이 아직까지 단조로운 점을 감안해 겹치지 않는 아이템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특히 기존 유아동 브랜드의 강점인 3~7세 토들러 라인의 디자인과 상품개발에 집중 투자해 전문화된 제품으로 승부를 거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캐주얼의 키즈 라인의 경우 패밀리 룩 연출이란 장점도 있지만 성인 제품을 그대로 축소한 것이 대부분이라 아이들의 체형과 활동성, 실용성을 고려한 디자인과 핏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꼬망스, 참존어패럴 등 상당수 업체들이 토들러 라인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제품부터 매장 인테리어까지 모든 부분을 전면 리뉴얼해 확실한 변신을 꾀하는 곳들도 늘고 있다. 최근 ‘캔키즈’를 ‘캔’으로 변신시킨 파스텔세상 관계자는 “캐주얼 ‘팬콧’, ‘탑텐’ 등이 기존 ‘캔키즈’ 스타일과 컨셉 면에서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 변신이 없었다면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최근 2~3년간 시장 추이를 보고 과감히 변화를 시도했으며, 상당수 유아동 브랜드들이 성인 모태 브랜드들과의 차별화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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