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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계, 온라인 유통 강화

발행 2013년 09월 03일

이채연기자 , lcy@apparelnews.co.kr

패션 업계가 진화하는 온라인 유통 환경에 맞춘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 오프라인 유통인 백화점이 저성장에 접어든 반면 인터넷 쇼핑몰과 TV홈쇼핑이 지속 성장하고, 특히 스마트폰 사용 일반화와 모바일 기반에서의 패션상품 거래량이 급증하는 현 상황에 맞춰 시스템 구축과 활용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새로운 유통 및 홍보 채널을 선점하고 보다 폭 넓은 소비자들을 흡수하기 위한 조치다.

접근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그동안에는 보통 상설사업과의 연계, 확대에 무게를 두었지만 최근에는 정상 상품 판매와 함께 전용 상품이나 브랜드를 개발하고 나아가 해외 수요를 염두에 두고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 블로그, 서포터스 등 오프라인 대비해 수월하게 소비자와 마케터가 친밀하게 연결될 수 있다는 점도 온라인 유통에의 투자를 이끄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캐주얼 ‘서어스데이아일랜드’와 ‘엘록’을 비롯해 남성복 ‘TI포맨’, 여성복 ‘라우드무트’ 등을 전개 중인 지엔코는 지난달 말 자사 모바일 쇼핑몰(m.gncostyle.com)을 개설했다. 지난 2011년 2월 오픈한 인터넷 쇼핑몰(www.gncostyle.com)에 이어 두 번째로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유통이다. 지엔코의 모바일 쇼핑몰은 자사 전 브랜드 제품과 시즌별 카달로그, 스타일 코디 등의 콘텐츠를 담았다. 특히 모바일 인기 상품을 별도의 카테고리로 구성하는 등 쇼핑객의 편의 제고를 위해 최근 온라인 유통업계 이슈가 되고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해외 직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시장도 개척키로 했다.

한성에프아이는 올 초 인터넷 패션전문몰 하프클럽과 아이스타일24 등을 거친 이한오 부장을 영입, 온라인사업부를 구성하면서 본격적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첫 시험대에 올린 것이 지난 3월 런칭한 스트리트캐주얼 ‘39960킬로미터’다. 자체 인터넷 쇼핑몰(39960km.co.kr)과 15개 종합몰을 통해 먼저 선보이며 시장성을 테스트했고, 이달부터는 오프라인 진출을 목표로 편집숍 내 숍인숍 입점 상담을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올포유’ 등 자사 브랜드 제품의 온라인 판매도 강화하고 있다.

여성 커리어 ‘쉬즈미스’와 캐릭터 ‘리스트’를 전개하고 있는 인동에프엔은 오는 2018년까지 국내 총 매출 1조 달성이라는 중장기 전략에 맞춰 온라인 유통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SNS, IPTV 쇼핑 등 새로운 유통 환경을 적극 수용할 수 있는 자사 쇼핑몰을 오픈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 각 유통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고, 기존 브랜드의 온라인 유통 활용도도 높여갈 방침이다.

슈페리어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온라인 유통 채널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4월 자사 브랜드 종합몰인 슈페리어몰(www.superiormall.co.kr)을 공식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온라인 수익창출에 나섰다. 슈페리어는 메인 타겟인 30~40대를 직접 겨냥해 인터넷쇼핑몰로 유입시키는 한편  페이스북 등 SNS와의 연계 마케팅을 통해 잠재 수요까지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디룩은 최근 ‘산드로’, ‘끌로디피에로’, ‘일비종떼’, ‘라토갸스’, ‘마리메꼬’ 등을 도입해 수입사업 규모를 키우면서 자사 인터넷 쇼핑몰 아이디룩몰(www.idlookmall.co.kr)과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 초기에는 단순히 ‘키이스’와 ‘기비’, ‘레니본’ 등 자사 브랜드 아울렛으로 이용했지만 보유 브랜드 수가 늘어나고 온라인 구매자가 급증함에 따라 현재는 몰 단독 상품을 상시 운영하고, 시즌 별로 온라인 전용 라벨도 내놓고 있다.

이 밖에 동일드방레의 ‘라코스테’는 지난해 자체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 오프라인 시장을 보호하면서 잠재 고객층을 흡수하고 있고, 코오롱FnC의 여성 캐주얼 ‘쿠아’, 파스텔세상의 아동복 ‘캔’은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인터넷 쇼핑몰 강화, 모바일쇼핑몰 개설에 나섰다.


김석주 지엔코 대표는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 쇼핑은 잠재력이 큰 유통 채널로 부각되고 있다. 한류 열풍 등으로 해외에서 국내 브랜드 주목도가 높아진 만큼 지역적 한계가 없는 모바일 쇼핑몰에 집중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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