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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편집숍 전환 잇달아
‘인터메조’ 등 성공 사례 증가

발행 2014년 03월 25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남성복 업계가 최근 단일 브랜드 매장에서 탈피한 편집숍 전환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의 달라진 구매 패턴과 채널 공동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노후화된 브랜드 이미지의 개선 효과도 적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과거 편집숍은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춘 명품과 해외 유명 디자이너 제품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합리적인 가격의 브랜드와 전문성이 부각된 아이템이 늘면서 자연스레 대중화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수입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제품 구성을 주로 하고 있으며 일부에서 이같은 방식으로 성공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에프지에프다.


이 회사의 ‘인터메조’는 국내 런칭 20년이 넘은 장수 브랜드로, 지난해 상반기 시장 점유율이 추락하면서 업계의 우려가 커졌지만 편집숍으로 전환한 점포의 매출이 급신장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달 14일 새로운 네이밍 ‘아이엠지(IMZ)’로 오픈한 신세계 경기점과 인천점은 오픈 이후 보름간 각각 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달은 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순수 오프라인 정상 매출만 집계한 수치로 더 고무적이다.


앞서 런칭한 코오로FnC의 남성복 ‘시리즈’는 런칭 당시부터 편집숍을 표방해 볼륨화에 성공한 케이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브랜드를 수입해 실효를 거두며 매 시즌 꾸준히 그 비중을 확대, 현재 수입 비중이 35%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정상 매장 수입 브랜드 판매율은 65~70%에 달했으며 상설 판매까지 포함한 시즌 마감 판매율은 90%에 이른다.


엘지패션의 남성복 ‘티엔지티’도 백화점 매장의 수입 편집숍 전환을 시도하고 있어 성공 여부에 관심이쏠리고있다. ‘티엔지티’는 그동안 남녀성복을 토틀 전개해 왔는데 남성복에 집중하기로 하고 가두점은 감성 시티캐주얼을 표방한 브랜드로, 백화점은 편집숍으로 이원화하기로 했다. 편집숍 전환은 빠르면 올 상반기부터 시작하는데 바잉을 통한 수입 상품과 PB로 구성할 예정이다.


신원도 남성 편집숍 ‘맨큐(MENQ)’를 런칭한다. 이번 편집숍 전개 사업은 남성복 ‘지이크’ 사업부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5월 개장을 앞둔 잠실 롯데월드몰(CHAMSIL 2지구일명 C2)에 40평 규모로 첫 매장을 오픈한다. 최근 복합쇼핑몰이 크게 부상하면서 이를 겨냥한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 했다. ‘맨큐’는 남성 토털 라이프 스타일 숍을 지향하며 자사의 ‘지이크’와 ‘아이코닉7’ 상품 중 일부에 추가 기획 상품을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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