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5년 03월 05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일본 의류 업계가 의류 제품에서도 순수 혈통을 따지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생산되는 의류에 부착되는 ‘메이드 인 재팬’으로는 불만족스러워 진짜 일본 제품을 뜻하는 ‘제이 퀄리티 태그( J-Quality Tag)’제를 도입키로 했다.
지금까지 일본은 비록 수입 원단을 사용했더라도 봉제가 일본에서 이뤄지면 ‘메이드 인 재팬’ 태그를 부착하고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원단 생산과 염색, 봉제 전 과정이 일본에서 이뤄진 제품에 대해 ‘제이-퀄리티’ 태그 부착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제이 퀄리티 태그가 적용되는 품목은 슈트, 셔츠, 스웨터 등으로 신발과 가방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같은 정책은 중국 등 외국산 수입 제품과의 경쟁에서 일본 제품이 가격은 높더라도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검토돼 왔다.
지난 2월부터 업체들로부터 신청 접수가 시작돼 오는 가을, 겨울 제품부터 시중에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일본 의류 시장은 97%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 지난해 3월 말 마감된 2013-14 회계년도 일본의 의류 및 액세서리 수입은 3조3,170억엔으로 전년보다 20.5% 늘었다. 같은 기간 원사 및, 직물 수입은 8,889억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