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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봉제, 국내 영업으로 U턴
미주·유럽 경기 침체로 오더 감소,서울에 사무소 개설

발행 2015년 04월 09일

이채연기자 , lcy@apparelnews.co.kr

동남아시아 봉제 공장들이 국내 영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이들 업체는 그동안 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OEM(주문자상표 부착 생산) 또는 ODM(제조업자개발 생산) 방식의 의류를 수출해 왔으나 수주량이 점차 감소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우림글로벌 오충섭 대표는 “미국과 유럽 경기가 침체되면서 그 쪽을 주 거래선으로 하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한국 봉제 공장이 타격을 입고 있다. 한국 패션 시장 역시 녹록치 않음을 알지만 중국 진출이 활발해 졌고 온라인 등 유통 채널도 다양해진 만큼 기대를 걸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패션 브랜드와의 거래를 위해 국내에 영업 사무소를 따로 두거나 자체 디자인이 가능한 기획팀을 만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여전히 미니멈 오더 문제가 적잖은 걸림돌이기는 하지만 소폭 생산 라인 조정도 가능하게 되었다는 의견이다.


다산팬퍼시픽인도네시아(대표 서기선)는 5년 전부터 국내에 다산코리아라는 영업, 마케팅 전담 법인을 가동하고 있다. 그동안 제일모직, 코오롱, SG세계물산, 위비스 등에 남성용 바지를 공급해 왔지만 이제는 여성용은 물론 티셔츠, 캐주얼 재킷류 전체로 품목을 늘렸다. 현재 600명의 현지인이 근무하는 4개 롱 라인을 통해 연간 60만장을 생산하고 있다.


다산코리아 박상복 차장은 “내수라인 풀가동이 목표다. 소 품종 대량 생산이 기본이지만 비수기 생산을 진행하는 브랜드와 시즌 별 5만장 선까지 협의가 가능하다. 유니섹스 캐주얼, 골프웨어, TV홈쇼핑 브랜드 등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서 공장을 운영 중인 삼안월드(대표 안대식)의 경우 30년 이상 수출에 주력해오다 지난해 자체 기획이 가능한 국내 사업부를 확대했다. 현재 우븐과 니트 품목 모두 남성복, 여성복, 캐주얼, 스포츠 등 거의 모든 성인복에 대해 소재 선별을 포함한 디자인 기획이 가능하다.


이 회사 이선정 기획 이사는 “수출이 주력인 중견 봉제 업체들은 시설, 품질, 납기관리에는 자신이 있지만 한국 패션 브랜드에게 차별화된 강점으로 내세울 만한 것이 없었다. 이제 자체기획, 영업을 중요한 경쟁력으로 보고 투자를 시작한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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