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소나이트코리아(지사장 최원식)가 글로벌 본사가 인수한 유명 브랜드를 속속 국내에 런칭하기 시작했다.

올해 프랑스 여행 가방 ‘리뽀’를 런칭했고, 내년 미국 아웃도어 ‘그레고리 마운틴 프로덕츠(이하 그레고리)’를 전개키로 했다.

‘리뽀’의 기존 전개사인 LF는 지난 3월까지, ‘그레고리’ 전개사인 에코로바는 올 12월까지만 전개하게 된다.

지난해 글로벌 본사가 229억원에 인수한 프랑스 여행가방 ‘리뽀’는 추동 시즌부터 공격영업에 들어간다. 종전의 편집숍 숍인숍과 홈쇼핑 위주에서 탈피, 백화점 단독 매장 위주로 확대한다. 첫 시즌인 올 가을에만 백화점 14개점 입점을 확정지었다.

상품 전략도 일부 손질했다. 기존에는 여행 가방이 60%, 백팩, 여성 가방 등 패션 가방이 40%로 구성됐지만 내년 여행 가방을 20% 이상 축소하고 일반 가방을 20% 이상 확대, 각각 40:60%로 구성하기로 했다.

쌤소나이트글로벌이 지난해 876억원에 인수한 미국 프리미엄 아웃도어 가방 ‘그레고리 마운틴 프로덕츠’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선다. 지난 12~13일 양일간에 거쳐 성수동 빈트리에서 트레이드쇼를 열고 내년 춘하시즌 상품을 공개했다.

유통채널별로 컨셉을 이원화하는데, 백화점은 라이프스타일형으로, 홀세일은 테크니컬 조닝(전문가용)으로 운영된다. 타깃도 백화점은 20~30대를, 홀세일은 20~40대를 메인으로 한다.

쌤소나이트코리아 올 매출 목표는 23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