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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숍, 구애는 계속된다
SI ‘스튜디오B’, 아이디룩 ‘세븐 시스터즈’ 런칭

발행 2015년 08월 25일

이채연기자 , lcy@apparelnews.co.kr

편집숍에 대한 패션 업체들의 구애(求愛)가 계속되고 있다.  


30-40대를 메인 타깃으로 한 수입 편집숍 일색에서 지난 3년 간 온라인, 동대문 기반의 저가 스트리트 편집숍으로 성장기를 맞았다면 이제는 ‘차별화’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대형 몰이 늘면서 색다른 MD를 원하는 유통사 요구가 커졌고, 가격 고저를 막론하고 ‘컨템포러리 풍 편집숍’이 이미 소비자가 식상함을 느낄 정도로 많아졌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아이디룩(대표 조승곤)은 이번에 ‘하이퍼 로맨틱 쿠튀르 스타일’을 지향하는 편집숍 ‘세븐 시스터즈’를 런칭했다. 영국 해안가 지명에서 차용한 ‘세븐 시스터즈’는 로맨틱한 추억을 만드는 동화 같은 장소, 7가지 특별한 개성이 있는 여성을 뜻한다.

자사 여성 캐릭터 ‘레니본’의 확장판으로, 포화된 컨템포러리 편집숍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로맨틱 클래식 룩’ 니즈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취지다. ‘레니본’과 함께 ‘패로슈’, ‘마누슈’, ‘타라 자몽’ 등 20여 해외 브랜드가 구성됐고, 특히 ‘보르살리노’, ‘유지니아 킴’ 등 모자를 주력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숍인숍 형태로 규모 있게 꾸민 액세서리 라인에는 ‘라다’, ‘에프-트룹’ 등 주얼리, 핸드백, 신발, 시즈널 액세서리가 포함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은 핸드백과 액세서리 전문 편집숍 ‘스튜디오B’를 런칭했다.

주로 의류 중심의 수입 편집숍을 운영해 온 신세계가 ‘핸드백’ 단일 품목으로 브랜드를 만든 것은 처음이다.

‘스튜디오B’에는 해외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와 국내외 신성 브랜드 13개가 구성됐다. ‘알렉산더 맥퀸’, ‘스텔라 매카트니’, ‘마틴 마르지엘라’, ‘프로엔자 스쿨러’, ‘클레어 비비에르’, ‘메종 토마스’, ‘하이드 바이 글렌다’ 등이다. 추동 시즌에는 퍼 전문 브랜드 ‘애드리안 랜도’, ‘거슐로 앤 콜’ 특종상품이 추가된다. 1호점인 현대 판교점에 이어 다음 달 중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황유선 신세계인터내셔날 ‘스튜디오B’ BM은 “대중화 된 명품이 아닌 새로운 디자인의 가방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리트 풍 편집숍도 분화가 시작됐다.

케이컴퍼니(대표 김남일)는 자사 여성 캐주얼 ‘피그먼트’와 ‘인더그레이’의 에센셜 아이템을 선별해 구성한 ‘더 컬러웨이(THE COLOR WAY)’를 새로 선보였다.

브랜드명과 같이 MD와 VMD의 초점을 ‘컬러’에 맞춰 셔츠와 티셔츠, 팬츠 등 베이직 디자인의 기본물을 바탕으로 화사한 느낌의 ‘피그먼트’, 차분한 ‘인더그레이’의 장점을 조합했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스타일에 연령, 계절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상품군으로 대형 매장 개설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이 외에 여성 편집숍 ‘밀 스튜디오’를 전개해 온 밀앤아이(대표 명유석)도 가두상권을 겨냥한 중저가 편집숍 추가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화이트’를 테마로 상품, 인테리어를 부각시킨 ‘밀 스튜디오’에 이은 바잉 브랜드다. 

편집숍 ‘에스티프렌치’의 박경선 총괄 디렉터는 “편집숍의 성패는 결국 최적의 MD와 최상의 바잉에 있다.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신뢰 관례를 이어갈 수 있는 소싱처는 필요충분조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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