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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류업계 ‘패스트 패션 모델’ 확산 조짐
올드 네이비, 홀리스터 성공 이어 GAP 도입 추진

발행 2015년 09월 07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패스트 패션에 밀려 핀치에 몰려있는 미국 의류 업체들이 뒤늦게 ‘패스트 패션 모델’에 눈길을 주기 시작했다.


지난해 아베크롬비 앤 피치가 대대적인 경영 혁신 계획을 발표하면서 자매 브랜드 홀리스터를 패스트 패션 모델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고 GAP도 자매 브랜드 올드 네이비의 패스트 패션 모델 전환을 추진해왔다.


결과는 대성공. 아베 크롬비는 경영 혁신 노력에도 여전히 매출 부진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홀리스터의 분전으로 체면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GAP의 경우도 매년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이 떨어져 대규모로 실적 부진 매장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패스트 패션 모델을 적용하고 있는 올드 네이비만은 매출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에 자극받아 GAP 수뇌진은 빠른 시일 내에 부분적으로‘패스트 패션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그간 미국 의류 업체들은 새로운 제품이 매장에 도착하려면 1년이 걸리는 낡은 경영 방식을 고집하며 자라, H&M, 포에버 21등 패스트 패션에 시장을 빼앗기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GAP의 지난해 브랜드별 매출 실적은 GAP 620억 달러, 올드 네이비 660억 달러 등으로 미국 시장 내 점유율도 GAP 1.41%, 올드 네이비 2.45%, 바나나 리퍼블릭 0.95%등으로 올드 네이비가 플래그십 브랜드인 GAP을 크게 앞서 있다.

이와 관련 한 매체는 GAP과 올드 네이비의 차이점 네 가지를 지적했다. 첫째는 GAP은 새로운 디자인이 매장에 선보이기까지 수개월이 걸려 자라, H&M을 따라잡는데 커다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지만 올드 네이비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값이 저렴하다는 점을 꼽았다. 예컨대 GAP의 남성 진 의류 한 벌이 69.95달러인데 비해 올드 네이비 유사 상품은 29.94달러로 소개됐다.

지난주에 발표된 아베크롬비 앤 피치의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8.2% 떨어진 8억1,780만달러, 이익금은 39%가 떨어진 1,290만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실적이 발표되자 주가는 한때 16%까지 폭등했다.

구원투수로 등판한 홀리스터 브랜드의 실적에서 희망을 보았기 때문이다.

아베크롬비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떨어졌지만 시장은 이를 당초예상보다 매출 감소 폭이 줄어든 것으로 홀리스터 브랜드 동일 매장 매출이 1% 감소에 그친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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