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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도 패션 매장 직접 만든다
기존 브랜드로는 차별화 한계

발행 2015년 10월 01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대형마트가 자체 패션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롯데마트는 편집숍 구성에, 홈플러스와 이마트는 자체 브랜드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집객력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요소를 구축하는데 기존 브랜드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특히 패션은 소비주체인 3040 여성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역할을 함에 따라 특화 브랜드 개발에 나서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편집숍으로, 주로 패션 업체와 코웍을 통해 런칭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이지 앤 슬로우 라이프’를 제안하는 편집숍 ‘엔 플러스 라이프스타일 숍’과 ‘잇 스트리트’를 런칭했다.

지난 5월 잠실점에 약 70평 규모로 문을 연 ‘엔 플러스 라이프스타일 숍’은 생산 공장, 물류 창고, 디자인실 등을 통합해 직접 생산·판매하고 있는 야나기·시부야·르쟈뎅 세 업체가 협력해 여성, 남성, 아동 의류 및 잡화와 생활용품 등을 편집해 놓은 매장이다. 월평균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이전 같은 공간에서 영업했던 6개 브랜드보다 높은 효율을 올리고 있다.

지난 달 3일 인천 계양점에 오픈한 잡화 편집숍 ‘잇 스트리트’는 롯데마트 잡화부문팀이 직접 상품을 바잉해 운영하고 있다. 숍 브랜딩 전략으로 기존 상품별 진열 방식에서 탈피해 7가지 테마로 섹션을 구성했다. 또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유행에 민감한 상품은 신상품 도입 주기를 3개월에서 2주일로 대폭 축소했다.

이마트도 지난 5월 가양점에 첫 편집숍 ‘허니비즈’를 열었다. ‘허니비즈’는 이마트에서 영업 중인 일웅어패럴의 여성캐주얼 ‘구겐’ 사업부가 20~30대 남녀를 타깃으로, 캐릭터가 강한 트렌디한 의류 및 잡화를 편집해 놓은 매장이다. 상품 비중은 현재 매장을 오픈한 5개 점포의 상권 특성에 따라 전략적으로 달리 가져간다.

이와 함께 자체 SPA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PB는 유통 수수료가 없고 평균 수익률이 높은 편으로, 점포 매출 신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마트는 2010년부터 매년 신장세를 기록한 ‘데이즈’의 볼륨을 확대하기 위해 복종별 별도로 운영했던 매장을 통합하고 있다. 현재 128개 점포 가운데 80개점이 통합됐으며, 8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32.3%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홈플러스는 최근 PB인 ‘플로렌스&프레드’를 글로벌 SPA로 키우기 위해 브랜드 재정비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작년 디자인실 인원을 충원해 상품 기획 방향을 단품에서 코디 중심으로 전환하고 올 봄 테스트로 출시한 슈트가 85%의 판매율을 기록하는 등 발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가을에는 브랜드 네임을 ‘F2F’로 변경하고 각 라인별 디자인 감도를 한층 높인 것은 물론 점별 리뉴얼을 통해 바뀐 상품을 전략적으로 구성했다. 중·장기적으로 홈플러스에서만 전개했던 틀을 깨고 외부 오프라인 매장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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