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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패션 큐레이션 시장에 도전장
온라인 스타일링 서비스 ‘유어스타일리스트’ 오픈

발행 2015년 12월 22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남성 직장인 A씨. 이번 주말 소개팅을 앞두고 평소 패션에 관심이 없던 그는 고민에 빠졌다. 그러던 중 찾게 된 온라인 쇼핑몰 유어스타일리스트.


설명에 따라 가입을 했더니 전담 스타일리스트에게 “이번 스타일링의 목적은 무엇인가요?”라며 메시지가 왔다. “소개팅에 입고 나갈 스타일을 찾고 있다”라고 답하자 며칠 뒤 A씨가 원했던 스타일의 옷들이 도착했다.

상자 안에는 셔츠와 니트, 청바지, 재킷, 신발까지 소개팅에 입고 나갈 모든 아이템이 들어있다. A씨는 셔츠를 반송하고 나머지 상품을 결제했다.

최근 패션 분야에서도 바쁜 현대인을 위한 큐레이션(curation: 여러 정보를 수집, 선별하고 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전파하는 것)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세정그룹(회장 박순호)은 1년여 준비 끝에 올해 초 온라인 스타일링 서비스 ‘유어스타일리스(https://yourstylist.co.kr)’를 오픈했다. ‘유어스타일리스트’는 전문 스타일리스트들이 다양한 스타일의 아이템을 준비해놓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맞춤 스타일링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이 자신의 신체 사이즈 등 기본 사항만 입력하면 그 외에는 스타일리스트들과 상담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스타일리스트들은 카카오톡 상담을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스타일을 파악하고 입점돼 있는 브랜드들의 아이템을 각각 모아 총 5벌의 제품을 발송한다.

사이트에는 알뮤트(R.Mutt), 고트(GOTT), 지플리시(ZPLISH) 등 20여개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고객들은 제품을 받아본 뒤 마음에 드는 제품만 구매하면 된다. 결제도 상품 수령 후 이뤄진다. 배송과 반송도 무료다.

서비스는 올해 2월말부터 개시했지만 시스템 개선 등을 거쳐 10월 정식 오픈했다. 현재 입소문을 타면서 회원수와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9월 대비 10월 300% 늘었고, 10월 대비 11월은 200%가 늘었다.

오프라인 서비스도 인기다. 한 달에 한 번 고객들을 초대해 스타일링 클래스를 열고 현장에서 판매도 이뤄지고 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이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스타일링 서비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성공 사례가 있다.

미국의 ‘트렁크 클럽(Trunk Club)’이 대표적인데, 쇼핑에 관심이 적은 남성들을 타깃으로 2009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타일링 서비스라는 새로운 콘텐츠는 남성들에게 높은 관심을 샀고, 서비스망은 시카고를 기반으로 워싱턴, 달라스 지역까지 넓어졌다. 2014년 기준 500명의 직원을 보유한 회사로 성장했다.

2014년 하반기 하이앤드백화점 ‘노드스트롬(Nordstrom)’은 ‘트렁크 클럽’을 350만 달러에 인수했다. 그리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서비스망을 더욱 확대하고 최근에는 여성들을 위한 서비스도 개시했다.

세정 측 관계자는 “‘유어스타일리스트’를 국내 대표 스타일링 서비스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더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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