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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 캐주얼 파이가 줄어든다
1천억원대 브랜드 5년 사이 절반으로

발행 2016년 06월 07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국내 캐주얼들의 매출 볼륨이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있으며 향후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과 편집숍을 중심으로 한 캐주얼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제도권이라고 일컫는 기존 캐주얼 시장은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캐주얼의 주요 타깃 층인 10~20대 젊은 층의 이탈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젊은 층을 주 타깃으로 하는 ‘무신사’와 ‘W컨셉’ 등 온라인 플랫폼의 성장은 폭발적이다.


‘무신사’는 지난해 매출이 수직 상승해 2배 이상 늘어난 1천억원을 돌파했고,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W컨셉’역시 매년 30~40%씩 매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역시 5월까지 40% 가량 신장했다.


이곳에 입점돼 있는 브랜드들의 자사몰 매출도 매년 껑충 뛰고 있다. 스트리트 업계의 대표 주자 ‘라이풀’과 ‘LMC’를 운영 중인 레이어는 올해 자사몰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데님 전문 브랜드 ‘피스워커’도 5월 현재까지 작년대비 2.5배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또 프리즘웍스, 모디파이드, 에스피오나지 등 온라인과 편집숍을 중심으로 유통중인 브랜드들의 성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른 제도권 캐주얼들의 영향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 상품기획팀장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시장의 세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제도권 캐주얼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형 SPA들이 등장하면서 시장의 점유율이 점점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2011년 매출 1천억원 이상의 캐주얼이 10여개(SPA 제외)였으나 지난해에는 5개로 절반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하는 브랜드는 5개 브랜드(지오다노, 폴햄, 게스, MLB, 뱅뱅)뿐이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기업들은 매출 볼륨에 대한 무리한 목표를 세우고 있어 문제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제도권 시장의 규모가 줄어들고 온라인과 편집숍 등 비제도권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아직도 시장의 변화를 인식 못하고 있는 업체들이 많은 것이 문제”라며 “새롭게 재편되는 캐주얼 시장에 맞춰 새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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