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7년 01월 09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온라인 시장에서 쇼핑몰 모음앱 ‘지그재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영어 단어장 앱 ‘비스킷(Biscuit)’을 개발했던 크로키닷컴(대표 서정훈)이 2015년 6월 선보인 앱으로 지난해 기준 연간 거래액이 1500억원을 넘었다.
월 거래액은 200억원을 돌파해 올해 3000억원 이상의 거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입점 된 쇼핑몰 수만 2,000여개에 달하며, 하루에 1만여 개의 신상품이 15분 단위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스타일난다, 임블리, 난닝구 등 내로라하는 쇼핑몰들이 전부 모여 있다.
소비자들이 ‘지그재그’를 이용하는 이유는 편리성이다.
수천여 개의 소호몰들이 공존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쇼핑몰과 상품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 또 몇몇 쇼핑몰만 둘러볼 뿐 다양한 쇼핑몰을 경험하기가 어렵다.
‘지그재그’는 수많은 온라인 쇼핑몰을 담아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 취향에 맞는 최적화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알고리즘은 연령대를 10대, 20대초·중·후반, 30대 초·중·후반 등 7단계로, 스타일을 페미닌·모던시크·심플베이직·러블리·오피스룩 등 14가지로 나눴다. 여기에 의류·가방·슈즈·커플룩 등 카테고리를 11개로 세분화 했다.
예를 들어 20대 중반 여성이 모던시크를 선택하면 연령과 컨셉에 맞는 쇼핑몰들만 압축해 볼 수 있다. 또 즐겨찾기 기능이 있어 자신이 마음에 드는 쇼핑몰들을 모아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편리성 때문에 ‘지그재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입점 업체들에게도 반응이 좋다. 입점 수수료가 없기 때문이다. 신규 소호몰들에게는 이름을 알 수 있는 더없이 좋은 플랫폼이다.
이 회사 김정훈 이사는“ 올해 홍보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알고리즘도 세분화해 소비자들이 더욱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