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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브랜드 온오프라인 유통 늘어난다
소규모 젊은 창작자 브랜드 주목
2017년 03월 30일 [02시 00분]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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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패션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유통하기 위한 자본 투자가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엠케이트렌드의 전 대표였던 김상택 회장의 두 자녀는 지난해 말 필데이즈(대표 김형우)를 설립, 프리미엄 온라인 편집숍 ‘필선데이’를 런칭하며 최근 이 사업에 뛰어 들었고, 온ㆍ오프라인 편집숍 ‘셀렉온’을 운영 중인 자안그룹(대표 안시찬)은 금융권으로부터 150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

‘필선데이’는 김상택 회장의 장남 김형우 씨가 대표를, 김 대표의 누나 김다현 씨는 마케팅 디렉터를 맡고 있다. 이 시장의 후발 주자인 만큼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조기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 2일 프리 오픈을 거쳐 11일 정식 오픈 예정이며 포털사이트, SNS 등 다양한 채널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 중이다. 또 5월에는 명동 한복판에 오프라인 편집숍도 오픈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인 만큼 숍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입점 브랜드들에게는 다양한 판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온ㆍ오프라인을 동시 공략하기로 했다.

‘누디진’과 ‘하이드로겐’을 전개 중인 자안그룹은 지난해 자체 온라인숍 ‘셀렉온’을 입점몰로 전환하면서 투자를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 들어 금융권으로부터 연이은 투자를 이끌어내며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어, 영어, 일본어 등 글로벌 버전을 완성하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과 세일즈를 강화하면서 역직구 시장을 노린다. 또 지난 1월 LF스퀘어 광양점에 50평 규모의 오프라인 매장을 열면서 온ㆍ오프라인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상반기 중 3개점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필선데이’와 ‘셀렉온’ 외에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29CM’은 GS홈쇼핑이 2013년 인수한 바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세계적인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로부터 3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 ‘위즈위드’의 전개사 아이에스이커머스는 자회사를 통해 디자이너 편집숍 ‘W컨셉’을 운영 중이며 SK플래닛은 오픈마켓 1위인 ‘11번가’ 내에 디자이너편집숍, 스트리트패션 등의 카테고리를 추가, 소규모 브랜드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자본들이 소규모 브랜드 유통으로 몰리는 이유는 뛰어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오프라인 시장은 침체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온라인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그 중에서도 소규모 브랜드를 유통하는 플랫폼들의 성장세는 눈에 띈다. 대표적 플랫폼 ‘무신사’는 4년 사이 거래량이 2300억원으로 23배가 뛰었고 입점 브랜드 수는 3천개 이상으로 5~6배가 늘었다.

입점 브랜드가 3천개라는 것은 다시 말해 디자이너가 최소 3천명 이상 모여 있다는 얘기. 그만큼 독창적인 디자인이 많고 가성비 좋은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당연히 소비자들은 몰리고 이를 겨냥한 1인 창업자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안시찬 자안그룹 대표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통 환경이 좋아지면서 젊은 창작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유통하려는 기업들과 자본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패션ㆍ유통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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