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12월 05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손짱(대표 황이슬)이 전개하는 디자이너 패션한복 ‘리슬’ 사폭 슬랙스를 최근 방탄소년단(이하 BTS) 멤버 지민이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BTS는 지난 1일 오후 7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8 멜론 뮤직어워드’ 무대에서 자신들의 곡 ‘아이돌(Idol)’의 후렴구에 꽹과리, 태평소 등 전통 악기를 더해 편곡하고 전통 춤(삼고무, 부채춤, 탈춤, 사자춤)을 곁들인 무대를 선보이면서 한복을 재해석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이중 지민이 입은 사폭 슬랙스는 마루, 사폭을 절개라인으로 살려내고 랩 형식의 지퍼 여밈을 더해 전통바지를 유니크하게 재해석한 ‘리슬’의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BTS 스타일리스트 측에서 먼저 착용을 제안해 더 눈길을 끈다.
대부분의 생활한복이 여자 옷이 중심이 되는 반면 ‘리슬’은 남자 옷의 종류가 많고 스타일도 독자적이라는 평을 받으며, 무대의상으로 최종 선택됐다.
황이슬 대표 겸 디자이너는 “지민이 착용한 의상은 이전에 대만배우 왕대륙(장난스런키스, 나의 소녀시대 주연) 씨도 입었던 제품으로, 한복이지만 지퍼와 단추로 고정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입기가 간편하고 파워풀한 춤동작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