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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가상피팅 솔루션 적용 증가

발행 2019년 02월 25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직접 입어볼수 없는 온라인 최종 과제 ‘사이즈’
기술 고도화, 고객 데이터 축적으로 업그레이드
반품 줄이는 효과 있지만 도입 비용 여전히 높아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온라인 가상피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버츄사이즈, 에프엑스기어, 클로버추얼패션 등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외 ‘가상피팅’ 솔루션 등장에 이어, 박람회 현장이나 백화점 등에서 마케팅 차원으로 보여주는 정도에 그쳤던 데서 발전해 작년부터 실제 판매에 적용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서다.


중국 징동그룹이 작년 1월부터 징동닷컴(jd.com)의 모바일 앱에 에프엑스기어의 O2O가상피팅 ‘핀앤샵(FIT’N SHOP)’을 탑재시켰고, 3월에는 현대홈쇼핑이 리모컨 조작만으로 3D모델 및 아바타를 통해 데이터방송에서 판매 중인 패션 의류 등의 상품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VR 피팅서비스’를 선보였다. 연말에는 LF가 자사 온라인몰 ‘LF몰’에 3D 소프트웨어 개발사 클로버추얼패션과 협업해 3D 가상 피팅 ‘마이핏(My Fit)’ 서비스를 시작했다.


CG 소프트웨어 및 AR·V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 최광진 대표는 “올 들어 작년 이맘때보다 관련 문의가 4배 정도 늘어 관심이 높아졌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내년쯤이면 대형 몰을 중심으로 적용이 많이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객들이 자신의 성별과 신체사이즈 등의 데이터 정보를 적용, 비슷한 체형의 아바타를 생성해 착장모습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서비스가 대부분인데 아직은 일부제품에 한해 제공되고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기대하기 어렵다.


직접 입어볼 수 없는 온라인(모바일) 의류 판매의 최종 해결과제로 ‘사이즈’가 꼽히고, 가상피팅 분야 전문가들도 100% 해결(핏, 촉감, 질감 등)은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만큼 쉽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이다.


적용 업체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지만 기술적인 발전이 거듭되고 사용자들의 데이터와 경험이 축적되며 간극이 빠르게 좁혀질 것이라는 기대, 직접 착장 외에 온라인몰의 ‘입어볼 수 없는’ 단점을 덜어내는데 가장 효과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란 판단으로 관심을 두고 선제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비용부담이 큰 것도 해결과제다. 사용자의 구매결정에 도움이 되고, 반품 등으로 발생하는 판매자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는 장점은 대기업 외에는 높은 투자 비용 앞에 무용지물. 상용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몰뿐 아니라 중소 몰까지 확산되려면 기술업체와 유통사, 브랜드업체가 뭉쳐 발전시키고 의미 있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야한다. 그래야 토양이 만들어지고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다양한 기술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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