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9년 10월 24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스위브’ 인력충원, 사옥 이전 검토
생산 업무 복구 추동 영업 주력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캐주얼 ‘스위브’를 전개 중인 웨이브아이앤씨(대표 이동찬)가 기업회생절차 종결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추동시즌 제품 생산 과정에서 신규 생산 업체를 선정했으나, 제품 불량 및 납기일 지연과 함께 해당 업체의 생산대금 채무 문제가 발생하며 올 초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신규 생산업체가 P2P 업체로부터 생산자금을 대출받았으나, 제품 결함으로 인해 채무 상환이 불가능해지면서 웨이브아이앤씨 측에 3자 채권 압류가 발생하게 된 것.
1월 회생절차 신청 후 같은 달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개시명령을 받았으며, 채권조정을 통해 지난 6월 회생계획안이 인가됐다. 빠르면 이달 중 회생절차가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회생절차를 마치는 대로 정상영업이 가능하도록 유통, 생산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재정비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제품 불량으로 인해 지난 추동시즌부터 정상영업이 불가능했을 뿐 아니라, 유통망도 축소됐기 때문이다.
상품의 경우 생산 업무를 빠르게 복구하며 당장 올 추동시즌부터 정상적인 제품 판매가 가능해졌다. 물량은 무리한 확대보다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해, 재고 소진에 주력한다. 매장은 내년부터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회생절차기간동안 감축된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8월부터 전 부서 인력을 충원했으며, 조만간 사옥 이전도 검토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정상적인 판매활동이 불가능해지면서 1~2월 매출이 급감했으나, 춘하시즌부터는 전년대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회생절차 이전의 사세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