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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의류 시장 점유율 4년 만에 증가세 반전

발행 2022년 03월 11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출처=istock

 

지난해 점유율 4.9% 증가한 37.8%, 베트남은 14.8%로 줄어

글로벌 소싱 혼란 속 공급망 안정, 품질,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

파키스탄, 인도 11% 증가, 방글라데시도 8.84%로 7.7% 늘어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줄어들던 중국의 미국 의류 시장 점유율이 4년 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기업들의 지나친 중국 의존 탈피 노력과 미국 정부의 보복 관세, 신장 위구르산 면 사용 제품 수입 금지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의류 산업의 저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중국의 대안으로 수혜를 누려왔던 미국 2위 수입국 베트남이 지난해 7월 이후 팬데믹으로 수개월간 록다운에 들어가면서 다시 중국 의존으로 시곗바늘을 되돌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오는 6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신장 위구르 산 면 관련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가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미국 의류 전문 매체 저스트 스타일(Just Style)이 미 상무부 산하 섬유 의류 사무국 통계를 기초로 한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미국 의류 시장 점유율은 2017년 41.9%를 정점으로 2020년 36.60%로 매년 내리막길을 걸어오다, 지난해에는 37.76%로 1.16% 포인트, 퍼센티지로는 4.9% 증가세로 반전됐다.

 

베트남 점유율은 14.8%로 전년 16.4%보다 1.6% 포인트 줄었다. 베트남이 잃은 점유율의 상당 부문을 중국이 차지한 셈이다. 베트남은 지난 2010년 이래 줄곧 점유율을 늘려온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 바이어들이 중국의 대량 생산 능력이나, 공급망, 리드 타임, 품질, 제품 생산의 다양성 등의 면에서 대체할 만한 다른 나라를 찾기 힘들 뿐만 아니라 특히 수출 단가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중국 의류 제품 수출 단가는 1.76달러로 전년 1.79달러보다 1.7% 내려가 미국 톱10 수출국 중 가격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니어쇼어링 바람을 타고 각광을 받아온 멕시코는 시장 점유율이 2.80%로, 전년 2.94%보다 4.8% 떨어졌는데 수출 단가가 3.43 달러로 월등히 높은 것이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베트남에 이어 대미 의류 수출 3위국인 방글라데시는 2018년 점유율 6.95%에서 지난해에는 8.84%로 전년 8.17%보다 7.7%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누려왔으나 지난해 점유율이 대폭 줄어든 베트남의 14.8%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국가는 파키스탄과 인도로 파키스탄은 전년 대비 11.4%로 점유율 3.04%, 인도는 11.30% 증가로 4.35%의 점유율을 마크했다. 캄보디아는 점유율 4.87%에서 4.22%로 13.3%가 떨어져 점유율이 가장 많이 줄어든 국가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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