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마스크 프로젝트’ 성과 기대 이상

발행 2021년 01월 28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왼쪽부터 성동패션봉제인연합호 김두환 이사, 박상현 회장, 전순옥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장, 신치우 나눔봉제협동조합 이사장
왼쪽부터 성동패션봉제인연합호 김두환 이사, 박상현 회장, 전순옥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장, 신치우 나눔봉제협동조합 이사장

 

 

15개 봉제협회, 수익금 1억 원 각각 확보 
지속가능 사업 모델 구축 위해 사용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소상공인특별위원회(위원장 전순옥)가 서울시 동북권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와 함께 지난해 수행한 ‘국민안심마스크’ 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전순옥 위원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마스크 대란’을 해결하는 동시에 경영난을 겪는 패션 봉제 업체들에 일감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 시, 구청, 봉제 업체를 설득해  지난해 3월부터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마스크 제작 사업에는 총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3월 마스크제작협의회가 처음으로 구성됐다. 


마스크제작협의회는 동북권 9개 자치구와 11개 패션봉제 협동조합으로 구성된 패션 봉제 산업발전협의회를 비롯 광진구, 관악구 등 4개 구가 신규로 합류, 총 15개 자치구가 참여했다. 


지난해 3월부터 연말까지 서울 시내 약 254개 의류 제조 공장에서 2,245명의 근로자들이 총 500만 장의 마스크를 제작했다.


제작된 마스크는 서울시가 300만장, 각 구청이 총 200만 장을 매입, 취약계층, 의료진들에게 우선 배부했다. 이외 대한약사회는 안심마스크 20만 장을 매입, 전국 약국에 공급했다. 


전 위원장은 “‘국민안심마스크’ 프로젝트를 통해 소규모 봉제 공장들의 지속적인 일감 확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봉제 산업의 활기를 되찾는데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이번 안심마스크 사업으로 각 봉제협회는 1억 대의 수익금을 마련, 일부는 지역 봉제 사업을 위해 사용됐고, 일부는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모델로 발전시켰다. 성동패션봉제인연합회가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엔트리'
지역 공동체 활성화 공동 브랜드 ‘엔트리(N’tree)’



이 협회는 나눔협동조합과 연계해 수익금 일부는 지역 취약층 가정에 기부하고, 나머지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동 브랜드 ‘엔트리(N’tree)’에 투입, 지난해 말 런칭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에 힘입어 위원회는 최근 봉제업체들의 고질적인 일감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 안정화를 위해 ‘국민안심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이는 봉제협의회가 마스크 이외에 나라장터의 공공조달품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전 조치다. 


위원회는 이를 기반으로 성동봉제협회와 유사한 공공조달 모범 사례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멘트 - 박상현 성동패션봉제인연합회 회장

 

“‘엔트리’, 봉제 업체 자생력 키우는 플랫폼으로 육성할 것”

 

안심마스크 수익금으로 ‘엔트리’ 런칭
자체 브랜드,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능

 

성동패션봉제인연합회 소속 의류 제조 업체 75개사가 참여해 국민안심마스크 23만 장을 제작, 지난해 약 1억 원의 수익금을 모았다.


이를 통해 정부 지원에 의존하기보다 봉제 업체들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지속 가능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다. 


‘나눔’의 ‘N’과 ‘나무’를 조합한 ‘엔트리(N.TREE)’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다. 성동협회의 경우 11명의 운영진 중 70% 이상이 젊은 세대로 구성돼 있고, 가업 승계 2세 비중이 높아, 실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할 수 있게 됐다. 


‘엔트리’는 성동 봉제 업계를 위한 카페, 사랑방, 패션 브랜드, 유통 플랫폼, 교육장을 아우르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이다. 


협회는 우선 지난해 11월 말 중구 다산로에 25평 규모의 ‘엔트리’ 카페를 열었다. 이곳은 5인 미만 의류 제조 사업장이 90% 이상으로, 소통 공간이 절실했다. 카페 오픈에 맞춰 공동 패션 브랜드 ‘엔트리(N.TREE)’도 런칭, 카페 내에 의류 판매 공간도 마련했다. 

 

 

'엔트리
'엔트리(N.TREE)'

 


패션 부문은 기대 이상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제조업체들이 만든 제품 중 약 10~20%가 직접 판매되고 있는데, 고객과 소통하면서 봉제업 종사자들의 자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소영씨유통이 판매를 대행 중이며, 월 1천 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엔트리’ 패션은 3억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며, 향후 온라인 플랫폼으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엔트리’와 ‘바이 성수(BY SUNGSU)’를 일원화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는 로컬 브랜딩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엔트리’ 카페는 팝업 스토어, 사랑방 역할 외에 교육과 제품 촬영 스튜디오로도 운영된다. 정부 지원으로 마련한 ‘스마트 팩토리’도 인접, 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장으로도 활용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봉제 업체들이 직접 생산, 판매하는 안정된 D2C 모델로 성장시키고 있다.

 

 

박상현 성동패션봉제인연합회 회장
박상현 성동패션봉제인연합회 회장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 뉴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