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신발, 영부인 가방...유명 인사들 지속가능패션 화제

발행 2021년 11월 24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출처=(좌)배상민 롯데 디자인경영센터장 인스타그램 속 신동빈 회장, (우)LAR의 FOREST:LOOP EDITION 제품

 

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은 ‘엘에이알’ 품절 사태

런칭 1년 된 한지 가방 ‘페리토’는 영부인 효과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유명 인사들의 지속가능 패션이 연일 화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속가능 패션 제품을 착용, 해당 상품이 품절되는 등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에 브랜드 업체나 유통사들은 발 빠르게 MD나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 스니커즈 ‘엘에이알(LAR)'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착용해 이슈가 됐다. 배상민 롯데 디자인경영센터장이 한남동 구찌 매장에서 모피코트를 입고 ‘엘에이알’의 운동화를 신은 신동빈 회장 사진을 지난달 공개, 이후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해당 운동화는 ‘엘에이알’의 ‘어스(Earth)’ 라인으로 롯데그룹의 폐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를 통해 개발된 제품이다. 롯데 계열사 매장에서 수거한 폐 페트병을 원료로 금호섬유공업과 한국섬유개발원이 원사와 원단을 만들고, 친환경 제품 스타트업인 엘에이알이 이를 신발의 안감과 신발 끈의 소재로 사용해 스니커즈를 만들어냈다.

 

이에 대해 엘이알 계효석 대표는 “신 회장 특수로 판매량도 급증, 구매 대기에 3개월이 소요되고 ‘어스’ 라인 이외 제품까지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기에 힘입어 롯데는 ‘엘에이알’ 팝업 매장을 잠실점에 열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어스’ 라인을 포함한 11개 스타일의 스니커즈와 에코백을 판매 중이다.

 

출처=(좌)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우)올버즈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개인 SNS에서 자주 등장하는 운동화는 바로 미국의 지속 가능 패션 슈즈 ‘올버즈’다. 정 부회장은 신발에 이어 최근 운동복까지 업로드하면서 일시적으로 판매량이 올랐다.

 

‘올버즈’는 미국 미식축구 선수 출신인 팀 브라운과 해양학자 조이 즈윌링거가 의기 투합해 5년 전 런칭한 지속 가능 패션 브랜드다. 지난해 국내 직진출 했고 최근 나스닥에도 상장했다.

 

신세계는 지난 9월 강남점에 ‘올버즈’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으며, 운영 기간도 당초 한 달에서 두 달로 연장됐다. 하지만 ‘올버즈’는 유통 단계를 없애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D2C 브랜드로 백화점 팝업 스토어 운영은 상당히 이례적인 케이스다. 실제 올버즈의 조이 즈윌링거 공동 대표도 지난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유통사 미입점 방침은 변함이 없고 D2C 기반의 운영에는 변함이 없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신세계와는 예외적으로 팝업 매장을 오픈, 정용진 부회장의 ‘올버즈’ 사랑에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올버즈가 직진출하기 전, 정용진 부회장이 인스타에 제품을 올리기 전인 지난해부터 백화점 입점을 추진해왔다. 지속적인 프러포즈로 정상 매장이 아닌 팝업 스토어로 합의가 된 것. 추가 오픈도 추진 중이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로마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착용한 '페리토' 핸드백 / 출처=연합뉴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친환경 핸드백 착용으로 몇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얼마 전 G20 정상회담에 참석한 김정숙 여사는 ‘페리토’의 식물성 한지 가죽으로 만든 가방 ‘블레드 깃털백’을 착용했다. 이후 런칭 1년 차인 국내 디자이너 핸드백 ‘페리토’의 인지도는 급상승했고, 해당 상품은 품절을 기록했다.

 

김정숙 여사가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든 ‘쿠론’의 ‘스태파니클래식 31백’도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해당 제품은 10년 전 모델을 올해 한정판으로 재출시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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