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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캐주얼, 겨울 장사 소폭 오름세 마감

발행 2022년 03월 14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백화점 여성복 조닝

 

우려 수준보다는 최종 판매율 양호

봄 출발은 부진...아우터 반응 느려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주요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들이 전년 대비 소폭 오름세로 겨울 시즌 판매를 마감했다.

 

업계는 예년보다 추위가 일찍 시작된 반면 3월 초까지 추운 날씨와 강한 바람이 이어진 탓에 판매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우려한 수준보다는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영캐주얼 브랜드 한 관계자는 “예년보다 기온이 10도 정도 더 떨어지며 겨울 시즌 대부분 브랜드가 8~10%p 오른 판매율을 기록했다. 할인율이 늘어나긴 했지만 매출액 자체는 전년보다 나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현의 ‘듀엘’은 2월 마감 기준(이하 동일) 전년 겨울보다 6.3%p 오른 81.9%의 판매율로 마감했다. 패딩 전 품목이 완판되거나 완판에 가까운 판매율을 거둔 것이 결정적이었다. 기장에 상관없이 판매가 활발했고, 경량보다 숏패딩 판매가 더 두드러졌다. 올 겨울 시즌도 예년 수준 이상의 패딩 물량을 가져갈 계획이다.

 

신세계톰보이는 지난 겨울대비 5%p 상승한 70% 판매율을 기록했다. 마감 결과 점퍼, 패딩 중심으로 반응이 있었고 코트, 재킷 등의 판매는 기대보다 저조해 올 겨울 시즌은 점퍼, 패딩을 키우는 쪽으로 구성에 변화를 준다.

 

제이씨패밀리의 ‘플라스틱아일랜드’는 전년 대비 보합세로 마감했다. ‘랩’은 8%p 오른 73%를 기록했으며, 4~5월 진행하는 사계절 대전까지 감안하면 80% 정도의 마감 판매율을 예상한다.

 

‘플라스틱아일랜드’는 다운과 코트 판매가 전년 대비 각 11%, 17% 상승함에 따라 올 겨울 시즌은 다운을 중심으로 트렌디한 디자인성, 소재 퀄리티를 높이고 간절기 재킷과 패딩 물량을 확대해 안정된 판매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랩’은 겨울 시즌이 약한 경향을 보였으나 경량, 니트류 판매가 올라오며 양호하게 마감했다. 저렴한 아우터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었고 환율과 다운(구스, 덕) 가격 상승, 올부터 베트남에 오더를 주는 해외 글로벌 브랜드 다운 생산이 크게 늘며 투입 및 납기에 영향을 받을 것을 고려, 솜털 등의 충전재를 적용한 패딩류 재킷을 강화한다.

 

‘랩’ 관계자는 “작년 kg당 38불에 거래됐던 다운이 현재 42불에 거래되고 있고 한파가 아닌 이상 가볍게 걸칠 수 있는 패딩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솜털 등을 활용해 가볍게 걸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패딩류 재킷 등 가성비 아이템에 더 치중한다.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 브랜드들이 많다”고 말했다.

 

신원의 ‘베스띠벨리’, ‘씨’도 전년보다 물량을 늘렸는데도 한 자릿수 높은 판매율로 마감했다. 물량 차이가 있긴 하나 19년도와 비교해도 각 8%P, 10%p 높은 판매율이다.

 

11, 12월 크게 활기를 띈 것이 주효했고 추운 기온으로 2월 중순까지 매출이 전년비 오름세를 달렸다. 이번 겨울도 전년 수준 이상 물량을 유지하고 경량, 중경량, 헤비까지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TBH글로벌의 ‘쥬시쥬디’는 전년 대비 급격한 아우터 비중 확대 및 적중률 문제로 20년 대비 14%p 낮은 판매율로 마감했다. 이번 겨울은 춘하 시즌 대비 추동 공급을 적정 비중으로 조정하고 아우터 대비 이너 아이템 비중을 높여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반대급부로 봄 출발은 부진하다. 기온, 코로나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며 시즌 시작이 늦다. 지난해 구정 이후부터 상승세를 탔고 코로나가 약간 진정되며 3, 4월 보복 소비가 더욱 두드러졌으나, 올해는 3월에 들어서도 낮 기온이 최고 10도(지난해 16~17도) 정도에 그치고 코로나 확산이 잦아들 기미가 없는 상태다.

 

아우터 판매반응이 올라오지 않아 이달 첫 주말까지 기준 10%p 내외 낮은 판매율을 달리고 있다. ‘스튜디오톰보이’는 4%p, ‘베스띠벨리’와 ‘씨’는 3%p, ‘랩은 8%p, ’쥬시쥬디‘는 15%p 낮고 ‘플라스틱아일랜드’는 보합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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