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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다운의 변신, 여성복 시장서 먹힐까

발행 2019년 10월 23일

오경천기자 , ock@apparelnews.co.kr

여성복 연상시키는 코트형 출시 증가
아웃도어 고정관념 뛰어넘을지 관건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다운으로는 갈 수 없던 곳으로 ‘아르테’가 데려다 주었다” 


아웃도어 ‘네파’가 이번 시즌 선보인 광고 캐치프레이즈이다. 광고 속 전지현은 코트 실루엣의 다운재킷을 입고 있다. 아웃도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디자인의 제품이다. 슬림한 라인을 강조한 디자인과 핏은 마치 여성복의 광고를 보는 듯하다. 네파의 캐치프레이즈는 아웃도어의 다운이 가지 않았던 영역까지 발을 넓히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 아웃도어 업체들이 등산과 캠핑을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기 시작하면서 다운의 영역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유행한 ‘벤치파카’ 일명 ‘롱패딩’도 사실 스포츠 업체들의 아이템이다. 축구나 야구, 농구 등 스포츠 선수들이 벤치에서 대기할 때 활용한다. 스포티즘의 확산으로 벤치파카는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부상했고 아웃도어 업체들은 이 시장에 뛰어 스포츠 브랜드들보다 많은 양의 벤치파카를 팔았다.

 

네파 ‘아르테’
네파 ‘아르테’

 

이번에 네파가 선보인 ‘아르테’ 역시 여성들의 코트 시장을 겨냥한 아웃도어 업체들의 새로운 전략이다. 그 동안 다양한 스타일의 여성 전용 제품을 선보여 왔지만 이번 시즌에는 핏과 실루엣을 한층 강화해 더욱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특히 일반적인 다운재킷과 달리 퀼팅선이 없고 폭스 퍼를 사용해 마치 여성복 같은 느낌을 준다. 


시장에서는 신선하다는 의견이다. 한 상품기획자는 “아웃도어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여성스러운 디자인에 보온력까지 갖춰진 획기적인 제품이다. 다만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이라는 점에서 여성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밀레’도 이번 시즌 우아한 실루엣의 코트형 다운 ‘GTX 아인 L 다운’을 출시했다. 슬림한 핏과 하이팔론 디테일로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또한 美 고어 사가 새롭게 개발한 ‘고어텍스 인피니엄™’ 원단을 적용해 방풍, 보온 등의 기능성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더’는 여성 다운재킷 아리아, 로엔, 기슬라 등 다양한 스타일의 코트형 다운재킷을 선보였다. 허리 라인 강조를 통한 핏 강화는 물론 퍼의 고급화를 통해 한층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로엔’은 컬러 라쿤을 활용했고, ‘기슬라’는 투톤의 폭스퍼, ‘아리아’는 6cm의 블루폭스 퍼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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