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11월 0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
10월말 누적 기준 절반이 신장
이른 추위에 아우터 판매 증가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주요 아웃도어 업체들이 속속 성장세로 턴하고 있다.
10월 마감 기준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K2, 코오롱스포츠 등 4개 브랜드들이 작년보다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매출 실적이 작년 동기간 대비 플러스 성장세다. 또 네파,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 등은 역신장폭이 9월 말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아웃도어 시장 전체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월 마감까지만 해도 아웃도어 업체들의 실적은 적신호였다. 앞서 거론된 브랜드 중 ‘디스커버리’만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냈고, 나머지 7개 브랜드는 마이너스 실적을 나타냈다.
노스페이스 |
하지만 추석연휴 이후 10월부터 실적이 빠르게 오르기 시작하면서 연간 누적 실적이 상당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마감 기준(1~10월) 8개 브랜드의 총 합산 매출은 작년 동기간 대비 -1%다. 9월 마감까지만 해도 -6%를 나타냈으나 10월 한 달 만에 5%p가 줄었다.
10월 8개 브랜드의 평균 신장률은 28%에 달한다. 이 기간 ‘노스페이스’와 ‘K2’는 50% 내외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고, ‘디스커버리’ 40%, ‘아이더’ 24%, ‘코오롱스포츠’ 16% 등 전반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K2 |
추석 연휴 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고, 중순 이후에는 아침저녁으로 초겨울 날씨를 보이면서 플리스와 다운점퍼 등 아우터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 등산과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 증가에 따라 신발, 배낭, 모자, 등산스틱 등 용품 매출도 크게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10월말 마감 기준 누적 매출은 ‘노스페이스’가 2,920억 원(전 라인 포함), ‘디스커버리’가 2,550억 원, ‘K2’가 2,500억 원으로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네파, 블랙야크, 아이더, 코오롱스포츠, 컬럼비아 순이다.
코오롱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