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 다각도 사업 확장

발행 2022년 05월 12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위에서 부터 우측으로) 핑 어패럴, 팬텀, 세인트 앤드류스, 마스터바니 에디션, 파리게이츠, 크리스에프앤씨 로고

 

伊 ‘하이드로겐’ 글로벌 사업 인수

골프장 이어 럭셔리 종합몰 사업도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 김한흠)가 탄력적인 성장과 함께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핑, 팬텀, 파리게이츠, 세인트앤드류스, 마스터바니, 베셀, 고커 등 다양한 골프 브랜드를 전개 중인 이 회사는 최근 2~3년 사이 국내 골프 시장의 호황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2,595억 원(공시 기준)이었던 매출 규모는 2년만인 지난해 3,759억 원으로 44.9%나 늘어났다. 소비자가로 환산하면 4,000억 원을 훌쩍 넘는다. 국내 패션업체 중 골프웨어 사업으로만 4,000억 원을 넘긴 것은 크리스에프앤씨가 처음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31%, 당기순이익은 174.4%씩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3%(871억 원)에 달한다.

 

하이드로겐 로고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다각도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먼저 이달 중순 이탈리아 스포츠 패션 기업 하이드로겐(Hydrogen S.r.l.)을 최종 인수한다. 하이드로겐 본사와 지분 100%를 200억 원 규모에 인수키로 합의했고, 이달 13일 계약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3~4년 전 ‘하이드로겐’의 운영을 경험한 바 있는 크리스에프앤씨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골프 시장은 물론 테니스 등 스포츠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골프장 사업에도 진출한다. 지난 2020년 삼미건설의 지주사인 삼미홀딩스가 추가 골프장 개발을 위해 설립한 에스씨인베스트의 지분 60%를 취득했다. 에스씨인베스트는 올해 초 경기 안성시에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개발을 시작했다. 빠르면 2024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 의류 및 용품 사업과 함께 골프장 사업 진출로, 골프 분야에서의 전문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골프 시장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수익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출처=크리스몰

 

종합몰 사업도 본격화한다.

 

이 회사는 5월 2일부로 100% 자회사 버킷스토어를 설립하고 온라인 사업부를 물적 분할했다. 자사몰인 ‘크리스몰’ 사업을 종합몰로 전환,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골프를 중심으로 명품 브랜드 유치를 통해 럭셔리 종합몰로 재도약한다는 그림이다. ‘크리스몰’은 2019년 200억 원, 2020년 450억 원, 2021년 600억 원으로 급성장 중이다.

 

기존 의류 및 용품 사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 확대 중이다.

 

특히 마스터바니 에디션, 세인트앤드류스, 베셀 등 신성장 동력들의 사업 확장성을 주목하고 있다.

 

‘마스터바니 에디션’은 최근 2년 연평균 2배 이상의 매출성장을 기록 중으로 퍼포먼스 골프웨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세인트앤드류스’는 고가 골프웨어 시장에서 리딩 대열에 합류해 볼륨을 키워가고 있다.

 

또 작년 하반기부터 추가로 전개 중인 미국 골프가방 전문 브랜드 ‘베셀’에 대한 의류 사업 진출도 추진 중이다. 베셀은 글로벌 골프용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캐디백, 드라이버 커버 등 용품 위주로 판매 중이나 추후 어패럴 라인 런칭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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