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골프웨어 활황 어디까지…

발행 2022년 07월 22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사진제공=지포어

 

주요 점포 상위권 브랜드 큰 폭 성장 지속

지포어, 말본골프 등 고가 신규도 고성장

백화점 조닝 내 빈익빈부익부 현상 뚜렷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의 성장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지난해까지 최근 2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낸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이 올해 들어서도 탄력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골프웨어 매출은 전년보다 무려 55.4%나 증가했다. 전년에 비해 매장 수가 늘어난 측면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골프웨어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신흥 주자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젊은 층들의 골프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디자인과 가치로 빠르게 안착 중이다. 그중 지난해 등장한 ‘지포어’와 ‘말본골프’는 단박에 상위권에 진입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본지는 프리미엄 골프웨어 상위권 7개 브랜드(PXG, 마크앤로나, 말본골프, 세인트앤드류스, 제이린드버그, 지포어, 타이틀리스트)를 대상으로, 주요 10개 백화점에서의 1~6월까지 매출 실적을 분석해봤다.

 

PXG, 타이틀리스트, 제이린드버그, 마크앤로나, 세인트앤드류스 등 기존 상위권 브랜드들은 대부분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PXG’와 ‘세인트앤드류스’가 각각 19.3%, 6.6%(동일점 기준)의 신장률로 선방했고, 나머지 3개 브랜드는 2% 내외의 소폭 성장세다.

 

 

큰 폭의 성장은 아니지만, 신흥 주자들의 강세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매출 규모를 키우며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PXG’는 10개 점포에서 6개월간 1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장당 월평균 3억1,800만 원을 기록했고, ‘타이틀리스트’는 9개 매장에서 114억 원, ‘제이린드버그’는 10개 매장에서 109억 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이들과 함께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신흥세력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지난해 2월 정식 런칭한 ‘지포어’는 10개 매장에서 26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매출 파워를 나타내고 있다. 매장당 월평균 4억3,500만 원에 달하는 실적이다. ‘PXG’보다 1억 원 이상이 높다.

 

특히 프리미엄 골프웨어 최대 격전지인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이 기간 41억3,400만 원의 매출로 월평균 7억 원에 육박하는 성적을 올렸다. 4월에는 10억3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 작년 10월에 이어 6개월 만에 또 한 번 ‘월매출 10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사진제공=말본골프

 

‘말본골프’의 활약도 주목된다. 5개 점포에서 9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매장당 월평균 3억 원의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입점 점포 수는 적지만, 입점 돼 있는 점포 중에서는 3위권내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지포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올해 등장한 ‘A.P.C.골프’와 ‘필립플레인’의 활약도 눈에 띈다. ‘A.P.C.골프’는 신세계 강남점에서 15억8,900만 원(2월 오픈), 신세계 광주점에서 8억7,900만 원(3월 오픈), ‘필립플레인’은 신세계 강남점에서 7억5,200만 원(3월 오픈), 신세계 광주점에서 4억3,800만 원(3월 오픈)을 각각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골프 시장의 정체가 올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골프웨어 시장 안에서도 ‘빈익빈부익부’ 현상은 뚜렷해지고 있다. 그만큼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성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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