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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발육 용품...비쌀수록 잘 팔린다

발행 2022년 05월 23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밍크뮤' 매장

 

100만원 대 해외 고급 유모차 초호황

‘부가부’, ‘스토케’ 두 자릿수 연속 신장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해외 프리미엄 유아 용품이 나 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부가부, 스토케, 싸이벡스 등 해외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저출산과 코로나 팬데믹에도 큰 타격 없이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히려 코로나 시국에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고가 시장으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지가 강화되는 모양새다.

 

국내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부가부’는 올 4월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20% 신장했다.

 

지난 3월 현대 무역점(3월3~6일)과 판교점(2월25일~3월6일)에서 베이비페어를 개최, ‘부가부’, ‘스토케’ 등 고급 유모차 브랜드가 매출을 이끌면서 각각 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총 매출액은 10억 원으로 작년보다 3억 원 증가한 수치다.

 

'부가부' 롯데 동탄점 매장 전경

 

백화점 3사는 이처럼 큰 매출이 형성되는 프리미엄 발육 용품을 필수 카테고리로 인식하고 있다. 신세계 대전점, 롯데 동탄점 등 최근 리뉴얼한 점포에는 부가부, 스토케, 싸이벡스 등을 한 매장처럼 보이도록 조닝을 특화시켰다.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는 단일 품목의 특성상, 숍인숍 운영이 주를 이루지만, 신세계는 강남점에 ‘부가부’, 본점에 ‘스토케’의 직영 단독 매장을 입점시켰다.

 

직영점이 없는 백화점 점포에서 ‘부가부’는 아가방앤컴퍼니의 ‘에뜨와’ 매장에서, ‘스토케’는 아가방앤컴퍼니의 ‘아가방플렉스’에서, ‘싸이벡스’는 서양네트웍스의 ‘밍크뮤’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본사가 전 매장을 직접 운영하기에는 인테리어비, 인건비 등에 따른 저수익 구조가 문제가 되기 때문으로, 유아복 브랜드 숍인숍을 통해 시너지를 내며 고객과의 접점을 순조롭게 넓힐 수 있었다.

 

'밍크뮤' 매장에서 판매 중인 ‘싸이벡스’

 

‘싸이벡스’는 지난해 말 ‘밍크뮤’ 35개 매장에서 숍인숍 전개를 시작했다. 지난 3월 말에는 롯데 노원점 등 컨디션이 좋은 주요 6개 점에서 유아 카시트를 선보였다.

 

부가부코리아의 백화점 유통을 맡고 있는 ‘에뜨와’는 지난해 ‘부가부’로만 연간 13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 4월까지 전년 대비 10.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인기 모델의 가격대를 살펴보면 부가부 디럭스 폭스가 180만 원대, 액세서리까지 더하면 200만 원을 훌쩍 넘긴다. 부가부 절충형 비6는 120만 원대, 액세서리 포함 150~160만 원대다.

 

스토케 디럭스 익스플로리 엑스는 160만 원대이고, 하이체어 트립트랩은 현재 3개월을 대기해야 구매할 수 있다.

 

이같은 고가 브랜드의 인기는 ‘골드키즈(Gold Kids : 외동 자녀를 공주, 왕자처럼 키운다)’ 문화의 확산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모차는 꼭 필요한 생필품으로 인식되면서, 큰 값을 지불하고서라도 유명 브랜드를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따라 최근 신규로 진입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 ‘벤츠’와의 콜라보로 유명한 독일 명품 유아차 ‘하탄’이 국내 사업을 시작하며,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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