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명품이 만나, 영 럭셔리는 진화한다

발행 2022년 06월 21일

유영준기자 , yyjphoto@apparelnews.co.kr

 

리오프닝에 더 가속화되는 스포츠의 패션화

여성층, 젊은 소비자의 프리미엄 상승 견인

 

[어패럴뉴스 유영준 기자] 리오프닝을 맞아 스포츠와 명품의 콜라보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펜데믹 기간 홈트와 재택근무를 위한 편안하고 자유로운 복장이 유행했다면, 이제는 그동안 억눌러 온 패션에 대한 욕망이 분출할 것이기 때문이다.

 

스포츠와 명품의 협업은 스포츠 브랜드의 패셔널리티와 프리미엄을 높이고 젊은 고객들의 진입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설명된다.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는 그동안 퍼포먼스를 앞세워 온 스포츠웨어가 남성 소비층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는 점이다. 그런데 최근 수년 간 여성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가 급증했고, 스포츠웨어의 시장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여성 소비층을 확장하는 일이 핵심 쟁점이 됐다.

 

명품 혹은 더 넓은 범주의 패션과 만난 스포츠웨어의 재해석은 여성층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유명 스포츠 선수를 앞세우던 광고들이 여성으로 대체된 이유다.

 

반대로 명품은 스포츠와 손잡음으로써, 지난 수년간 세계 패션 시장을 장악해온 하이 스트리트 트렌드를 멋들어지게 수용할 수 있었다. 영 럭셔리의 근간을 지지하는 요소 중 하나는 스포츠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결과적으로 스포츠와 명품 모두 협업을 통해 젊은 층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고, 그 열기가 더해감에 따라, 패션과 스포츠웨어의 구분은 점차 더 희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의 초입에서 베일을 벗은 선두주자는 역시 나이키와 아디다스다.

 

지난 3월 ‘뉴발란스’와 컬트 패션 ‘에리즈’의 협업 컬렉션에 이어 ‘나이키’와 프랑스 명품 ‘자크뮈스’, ‘아디다스’와 ‘구찌’의 콜라보가 공개됐다.

 

‘나이키’는 이어 ‘루이비통’과의 협업 컬렉션을 런칭했고, ‘아디다스’는 프리미엄 리빙 ‘마이센’과의 콜라보도 선보였다.

 

아웃도어 ‘노스페이스’는 ‘슈프림’과 만나 하이 스트리트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잡화와 의류를 공개하기도 했다.

 

데상트, 엘레쎄, 뉴발란스, 휠라의 협업 제품도 이미 출시됐거나, 런칭을 앞두고 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 뉴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