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요가복 등 중소 전문업체 잇달아 파산

발행 2022년 11월 2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스니커즈 ‘스테어’, 요가복 '트루폭시'

 

트루폭시, 스테어, 72 등 파산 절차

스코노 등 일부는 기업 회생 신청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신발, 요가복 등 패션 전문 기업들의 파산이 이어지고 있다.

 

회생 법원에 따르면 올 4분기 이후 파신 신고 사례가 기업 회생보다 늘었고, 주로 수십년 간 사업을 영위하며 연 매출 최소 60억, 최대 200억 대 외형의 기업 비중이 높았다. 이들은 대부분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사세가 기운 것으로 분석된다.

 

요가복 ‘트루폭시’를 전개중인 트루폭시는 서울법원으로 11월 9일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다. 채권 신고 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며 채권자 집회 및 채권조사는 12월 21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진행된다. ‘트루폭시’는 기업인 겸 영화배우인 올리비아 킴이 런칭한 1세대 요가복 브랜드다.

 

스니커즈 ‘스테어’를 전개중인 1세대 음원 플랫폼 소리바다도 지난 14일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내려졌다. 법원은 지난 5월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으나, 조사 결과 소리바다를 회생시켜도 채권자들에게 돌아갈 이익이 파산시킬 때보다 크지 않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회생절차는 경영 위기를 겪는 기업을 유지하는 것(존속가치)이 청산할 때의 가치(청산가치)보다 높다고 인정되는 겨웅 법원의 관리를 받아 회생시키는 제도로, 반대 의미인 회생절차 폐지는 청산 즉 파산과 마찬가지다.

 

스니커즈 ‘스테어’는 월 10억대 매출을 올릴 만큼 인기를 누렸고 해외 세일즈도 공격적으로 펼친 바 있지만, 모기업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위기를 맞게 됐다.

 

신발 전문 업체 슈웍스도 법인 파산이 선고된 이후 11월 25일 파산 채권 최후 배당만 남아 있는 상태다. 이 회사는 프리미엄 스니커즈 ‘랩 72’를 2019년 런칭, 런칭 2년 만에 연 매출 60억 원을 기록했다.

 

동시에 기업 회생 신청에 들어간 기업도 적지 않다.

 

‘스코노’ 슈즈의 스코노코리아가 지난 15일 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법원은 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 주주 등이 이달 말까지 목록을 제출받고, 12월 14일부터 27일까지 채권 및 담보권 등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코노’는 한때 연 매출이 수백억 대에 달했고, 해외에도 진출했지만 팬데믹 이전부터 사업이 위축됐다.

 

이외 여성복 ‘핏뎀’은 기업 회생 신청을 진행 중이고, 좋은사람들의 자회사 쵸코스퀘어는 지난 6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지 5개월 만에 인가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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