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초대형 백화점 나란히 오픈

발행 2021년 01월 11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현대백화점
2월 오픈하는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

 

 

현대 여의도 파크원, 롯데와 서울권 점유율 경쟁

롯데 동탄, 신세계 대전 등 지역 최대 점포 노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올해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빅3 유통사들이 나란히 백화점 점포를 출점한다.


2019년 1월 롯데가 신세계 인천터미널점을 인수하며 점포를 추가한 것을 제외한 빅3 유통의 백화점 신규 출점은 2016년 12월 신세계 대구점 이후 5년 만이다. 그만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월 서울 여의도에, 롯데쇼핑은 6월 화성 동탄역 복합환승센터에, 신세계는 하반기 대전 유성구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에 각각 백화점 점포를 오픈한다. 3개 점포 모두 초대형 규모다. 


가장 주목되는 곳은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가칭)이다. 현대의 백화점 점포 출점은 2015년 8월 판교점 이후 6년 만이다. 무엇보다 서울권 백화점 점유율을 놓고 롯데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롯데는 서울권에만 10개의 점포를 보유, 43.2%(빅3 기준)를 점유하고 있다. 이어 7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가 30.8%, 3개 점포를 보유한 신세계가 26%다.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 조감도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 조감도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와 롯데의 매출 규모 차이는 1조3,500억 원. 현대는 여의도 파크원이 연간 6,000억 원 이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롯데와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대 여의도 파크원은 규모와 콘텐츠 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일단 서울권 점포 중 영업면적이 가장 크다. 지하 2층~지상 6층(영업 공간 기준)의 영업면적만 8만9100㎡에 달한다. 기존 서울권 최대 규모인 신세계 강남점보다 2600㎡ 가량 크다. 


대부분 백화점이 패션이 중심인 반면, 여의도 파크원은 전체 영업면적의 30%만 패션 콘텐츠로 채우고 나머지는 F&B(식품관 포함)와 리빙·가전·잡화 등으로 구성한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조감도
롯데백화점 동탄점 조감도

 


롯데는 6월 경기 화성 동탄역 복합환승센터에 동탄점을 개점한다. 롯데의 백화점 출점은 인천터미널점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지하 2층~지상 6층, 영업면적 7만6,000㎡ 규모의 대형 점포다. 


동탄은 수도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주거 상권 중 하나로 대형 유통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화성은 수도권 1인당 GRDP(지역 총생산액) 1위, 전국 평균대비 높은 소득 및 소비지출을 보이고 있다. 이에 롯데는 30~40대 비중이 높고 소득수준이 높은 신도시인 만큼 ‘영&리치’ 고객들과 그 부모 세대를 타깃으로 MD를 구성한다.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

 


신세계는 올 하반기 대전 유성구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내에 신세계백화점 엑스포점을 오픈한다. 신세계의 백화점 출점은 대구점 이후 5년 만이다.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총 6,000억 원을 들여 준비 중인 대규모 단지다.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로 이 곳에는 백화점과 함께 호텔, 과학시설 등이 들어선다. 


신세계는 서울, 대구, 광주에 이어 대전권에서도 지역 1등 백화점 점포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현재 대전권에서는 연 매출 6,500억 원 규모의 갤러리아 타임월드점과 2,500억 원 규모의 롯데 대전점 등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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