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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대형사 이커머스 큰 폭 성장...공격적 투자 이어간다

발행 2021년 11월 19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출처=SSF샵, 더한섬닷컴, LF몰, 코오롱몰, S.I빌리지 로고

 

한섬닷컴 올 거래액 2천억, LF몰 4천억

자사몰 넘어 패션 플랫폼 확장 투자 집중

카테고리 늘리고, 고객층 저변 키우기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패션 대형사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올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몰을 벗어나 패션 이커머스로의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내년에도 공격적인 행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SSF샵, 더한섬닷컴, LF몰, 코오롱몰, S.I빌리지 등 대형 5개사 자사몰은 올 3분기 모두 두 자릿수 신장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SF샵은 상반기 누계 69% 신장에 이어 3분기도 60% 신장을 기록했다. 10월, 11월도 트래픽과 신규 회원 증가로 전년의 두 배 이상의 주간 트래픽을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섬의 온라인몰(더한섬닷컴, H패션몰, EQL)은 3분기 및 1~3분기 누계 실적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각 30%를 넘어섰다. 전체 매출 중 온라인 비중도 계속 상승, 3분기에 21%를 차지했다. 더한섬닷컴은 올해 2천 억대(2020년 1850억)를 훌쩍 넘어서는 거래액이 예상된다.

 

출처=코오롱몰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코오롱몰은 올 3분기까지 누계 거래액 95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15% 신장이다. 전체 매출 중 4분기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올 연말 기준 더 큰 성장 폭이 예상된다. 회원 수는 작년 12월 기준 140만 명에서 지난달까지 170만 명으로 증가했고, 입점 브랜드 수도 240개에서 400개로 늘었다.

 

LF의 LF몰도 두 자릿수 신장을 이어가며, 올해 연 거래액 4,000억을 내다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에스아이빌리지는 3분기 40% 신장했고,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45% 증가했다.

 

이들의 4분기 공통된 전략은 디지털 콘텐츠 및 소통 강화다. 트래픽 상승 및 재방문을 활발히 유도하는 라이브커머스, 디지털런웨이, 유튜브 연재물 등 영상 콘텐츠를 늘리고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는데 경쟁적으로 비용을 쏟아 붓고 있다. 가파른 성장을 달리는 주요 패션플랫폼들의 점유율을 빼앗아 와야 하기 때문이다.

 

SSF샵은 지난 7월부터 세사패TV(패션정보, 예능 연재)를 통해 연예인을 기용한 볼거리 콘텐츠를 선보인데 이어, TV CF를 계속 방영하며 시너지를 키우고 있다. 라이브방송도 지난달부터 매주 편성으로 확대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고객들의 놀이터 역할을 할 커뮤니티를 오픈해 잦은 방문과 체류를 이끌 계획이다.

 

출처=푸쳐핸썸 유튜브 채널

 

더한섬닷컴은 올 초부터 미디어커머스 콘텐츠 투자를 적극 늘리고 있다. 디지털 런웨이와 고객 소통 라이브방송, TV CF, 자사 유튜브 채널 ‘푸쳐핸썸’를 통한 두 번째 웹드라마 연재로 MZ세대 중심 유입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웹 예능, 웹 다큐 제작도 검토 중이다.

 

코오롱몰은 라이브쇼, VR콘텐츠(런웨이, 스토어) 등 자체 콘텐츠 강화, 자사몰이라는 이미지를 뛰어넘어 ‘쇼핑의 재미를 체험하는 쇼핑몰’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알리는 취지의 코오롱몰 브랜딩 캠페인 진행에 나섰으며, 이달 1일부터 배우 공명과 모델 배윤영을 내세운 광고를 선보이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LF몰도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라이브 커머스 투자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7월 온라인 사업부 내에 미디어커머스 부서를 신설,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라이브방송을 확대하고 있다. 예능 등 미디어 콘텐츠까지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출처=S.I빌리지

 

S.I빌리지는 작년 말부터 자체방송 스튜디오 구축 등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확대 중으로, 럭셔리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강화 중이다. 올 가을에는 소비자들이 지어준 별칭(시마을)을 내세운 TV 광고를 진행, 친근하고 대중적인 관심을 유도하며 트래픽 및 신규유입 확대에 집중했다.

 

물류최적화를 위한 시스템 투자도 활발하다. 한섬이 500억 원을 투자해 경기 이천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스마트온센터(12개 층, 연면적 1만4518㎡)를 짓고 있다. 연간 예상 처리 물동량 1100만 건으로, 수도권은 주문한지 하루만에 배송이 가능해진다.

 

코오롱몰은 온·오프 통합 물류센터인 동탄고객지원센터의 인프라와 시스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2019년부터 1일 물류출고량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처리 가능해졌으며,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건립도 계획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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