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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규모 10조...늘어나는 친환경 플랫폼

발행 2023년 03월 15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사진=무신사 어스

 

국내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 100여 개로 증가

온라인 유통사 이어 패션 업체들 속속 가세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패션 업계의 친환경 상품이나 리싸이클 패션, 중고 거래 등을 전문으로 하는 지속 가능 온라인 플랫폼 런칭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지속 가능 패션 시장 규모는 2019년 63억5000만 달러(약 7조6100억 원)에서 올해 82억5000만 달러(약 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치스패션 등 글로벌 플랫폼사들은 친환경 및 리셀 플랫폼을 이미 운영 중이다.

 

이에 국내 패션 업계도 친환경 패션 브랜드나 컬렉션 출시 중심에서 플랫폼 내 전문관을 열거나, 지속 가능 전문 플랫폼을 개설하며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패션 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 플랫폼 운영이 가능한 상황에 이른 것이다.

5년 전까지 지속 가능 패션 브랜드는 20여 개 수준이었고, 연 매출 규모도 대부분 10억대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전문 브랜드들이 100여 개 이상으로 늘었고, 100억 이상의 매출을 돌파한 브랜드도 차츰 늘고 있다.

 

이에 패션 대형사 및 주요 온라인 유통사들이 친환경 플랫폼 사업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무신사는 지속 가능 패션 전문관 ‘무신사 어스(MUSINSA earth)’를 올해 런칭했다. 첫 시즌 나우, 비스크, 누깍, 미언더, 제리백, 엘에이알 등 약 50여 개 친환경 브랜드를 구성했다. 카테고리는 더 나은 소재, 리사이클·업사이클, 비건, 동물 복지, 사회 기여 등 총 다섯 가지로 구성됐다.

 

스타일쉐어는 지속 가능 커머스 플랫폼 'CQR'을 연내 런칭하기 위해 신규 법인 무신사랩을 설립했다. 스타일쉐어의 윤자영 대표가 사업을 이끈다.

 

CQR는 컨셔스(Conscios·의식하는), 퀄리티(Quality·품질), 리스폰서블(Responsible·책임지는)의 약자로 친환경과 지속 가능 제품에 초점을 맞춘 패션·라이프 플랫폼이다.

 

OLO Relay market

 

대형사들은 ESG 경영을 내세우면서 친환경 플랫폼까지 확장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지난해 리세일 플랫폼 ‘오엘오 릴레이 마켓(OLO Relay market)’을 런칭했다. 자사 제품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은 코오롱FnC의 중고의류를 판매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 럭키슈에뜨, 쿠론 등 코오롱 브랜드의 제품을 상시 구매할 수 있으며, 정가 대비 60~90%에 이르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문업체들도 친환경 플랫폼 사업에 속속 가세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플랫폼 런칭에 이어 최근 오프라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플러스앤파트너스는 지속 가능한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이뤄진 커머스 플랫폼 ‘에코그램(Ecog)’을 2년 전 런칭했다. 런칭 초반 에끌라토, 도모제로, 조선호랑이, 에이븐, 홀리넘버세븐, 비건타이거, 마르헨제이, 프레자일드 등 20여 개 브랜드로 시작해 현재는 두 배가 늘었다. 오프라인도 적극적으로 개설, 신세계 의정부, 갤러리아 센텀시티, 롯데 노원, 롯데아울렛 광교점 등에 이어 연내 10개 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레포레의 프리미엄 키즈 편집숍 ‘포레포레’는 중고마켓 솔루션을 운영하는 ‘마들렌메모리’와 협업해 친환경 중고 거래 서비스 ‘그린포레(Green Foret)’를 런칭했다. 수거부터 검수, 상품화에 재판매, 배송까지 지원한다. 고객들은 중고제품을 보낸 후 적립금을 받아 다른 상품을 구매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리오홀딩스의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저스트크래프트’도 입점 브랜드와 매출이 상승 중이다. 런칭 첫해 브랜드 30여 개에서 97개로 2년 만에 세 배 늘었다. 그중에서도 라뉴에(립밤), IWP(백팩), 패션 잡화 오버랩, 위키드 러버 등이 고신장중이다.

 

매출 역시 온오프라인 모두 상승세다. 올해 온라인은 전년대비 10%, 온오프라인 포함 전체 매출은 400% 신장했다.

 

애프터어스의 친환경 패션 플랫폼 ‘애프터어스’도 온오프라인을 동시 전개 중이다. 애프터어스는 폐기되는 의류를 판매하고 판매 금액의 일정 부분을 환경 단체에 기부한다.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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