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10월 06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팬데믹으로 올해 세계 명품시장이 지난해보다 20~45% 역신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은 30%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중국 텐센트 마켓 인사이트(TMI)와 함께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팬데믹 장기화로 미국과 유럽 주요 시장은 지난해보다 최고 45%까지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팬데믹에서 빠르게 정상화를 되찾은 중국 부유층의 왕성한 구매력이 더 큰 폭의 매출 하락을 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는 중국 -25%, 글로벌 –35%로 다 함께 큰 폭의 역신장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 접어들어 글로벌 -65%에 비해 중국은 15% 성장으로 반전 기회를 잡았다.
올 3~4분기에도 글로벌 시장이 -15%의 침체 늪에서 고전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중국은 35%의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그만큼 중국 의존도가 심화되어 간다고 지적했다.
중국 명품 시장의 고속 성장은 도시 부유층과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것으로, 해외 여행 제한이 국내 구매력을 증폭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2분기 중 화장품 에스티로더와 LVMH, 케어링그룹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고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판매는 지난해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