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SPA 유통망 확보전 치열
7大브랜드, 하반기만 50개 점포 확대

발행 2014년 08월 1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유니클로’, ‘자라’, ‘H&M’과 ‘에잇세컨즈’, ‘탑텐’, ‘스파오’, ‘미쏘’ 등 국내외 대표급 SPA들이 올 하반기 공격적인 유통 확보에 나선다.


지난해 8월 대비 현재 이들 7개 브랜드의 유통망 수는 41개 증가한 가운데 올 하반기에만 50개점 이상을 늘려 잡고 있다. 1년간 늘어난 매장 수보다 하반기 4개월 간 목표치가 더 많다.


특히 글로벌 SPA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 SPA들의 유통 확대가 주목된다. 국내 빅4 SPA들은 올 하반기에만 브랜드별 5~10개씩 출점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랜드는 ‘스파오’와 ‘미쏘’를 현재 각각 40개에서 10개, 5개씩 늘릴 계획이다. 제일모직패션부문은 ‘에잇세컨즈’ 매장을 27개에서 8개 증가한 35개로 확대한다. 신성통상은 백화점, 쇼핑몰, 대형마트 등 숍인숍 중심으로 10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스파오’와 ‘미쏘’의 타 유통 진출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이랜드는 그 동안 자사 유통과 가두 직영점을 통해 육성해왔으나 올 하반기부터 타 유통몰로도 확대한다. 최근 홈플러스와 AK몰에 입점 협의를 마쳤으며, 하반기부터 주요점을 중심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글로벌 빅3 SPA들은 최소 1~2개에서 최대 15개까지 매장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34개로 가장 많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유니클로’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150개점까지 확대한다. ‘자라’와 ‘H&M’은 현재 각각 40개, 18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하반기 1~3개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브랜드 유통 정책상 안정된 상권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 SPA 간 대형마트 내 경쟁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최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SPA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백화점과 쇼핑몰, 가두상권 중심으로 채널을 구축해 왔던 SPA들도 새로운 유통 대안으로 이 시장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니클로’는 지난해부터 대형마트와 로드사이드(교외형) 매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오픈한 20개 매장 중 3개점을 제외한 17개점이 대형마트와 로드사이드 매장이다. 이달 중순 현재 대형마트 30여개점, 로드사이드 11개점을 운영 중이다.
이랜드 역시 홈플러스와 손잡고 하반기 ‘스파오’와 ‘미쏘’ 매장을 열기로 했으며, ‘에잇세컨즈’와 ‘탑텐’도 대형마트 입점에 관심을 늘리며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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