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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박윤희 ‘그리디어스’ 디자이너
강렬한 패턴 디자인으로 콜라보 1순위

발행 2015년 05월 18일

이채연기자 , lcy@apparelnews.co.kr

"외형이나 규모 보다는 생명력 긴 브랜드 원해"

 

박윤희 디자이너의 ‘그리디어스(GREEDILOUS)’는 요즘 패션업계가 꼽는 콜라보레이션 1순위 브랜드다. 그의 전매특허인 강렬하고 화려한 디지털프린트에 패션, 비패션 기업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


2012년 여성복 ‘그리디어스’ 런칭 직후부터 코오롱 ‘레코드’, 여성 캐릭터 ‘도호’, 라이터 ‘지포’, CJ오쇼핑 ‘퍼스트룩’, 아이웨어 ‘베디베로’, 슈즈앤백 편집숍 ‘레디’ 등 협업 브랜드를 그도 다 헤아리지 못할 정도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한 손에 꼽기 어렵다. 헤어 케어 제품 패키지 디자인, 바비코리아와 ‘바비 패션모델 컬렉션’에 참여하고 있고 다가오는 8월에는 소울에프엔을 통해 GS숍에 ‘그리디어스 바이 소울에프엔’을 런칭한다.

박윤희 디자이너와 작업했던 사람들은 디자인 만큼이나 그의 ‘현실감각’을 높이 산다. 소위 ‘일머리가 있는’ 디자이너라는 것이다.

그는 “도호, 오브제, 한섬에서 15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기업의 옷 만드는 시스템’을 알게 됐다. 그래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 결과 보석 같은 소싱처를 많이 알게 됐고 그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협업과 함께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수출이다. 그는 최근 새롭고 혁신적인 컬렉션을 선호하는 뉴욕 등 해외 트레이드 쇼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사업은 작업실로 직접 찾아오는 지인들을 제외하고는 자체몰, 위즈위드, 더블유컨셉, 엔조이뉴욕 등 온라인만 유지하고 있다.

샘플로 가득한 가로수길 작업실에서 일감에 파묻힌 그와 마주하면 ‘자신의 브랜드에 이렇게 많은 협업까지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절로 든다.

박윤희 디자이너의 답은 명쾌하다. 그는 “지금 현실에서 콜라보와 수출은 사업을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래서 스스로를 열심히 홍보도 하지만 결국 디자이너는 디자인에만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고 기업의 관심,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 큰 브랜드를 만드는 것 보단 생명력이 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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