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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스트리트 존, 오프라인 유통 확산
백화점 이어 대형마트·아울렛몰까지

발행 2015년 06월 19일

이채연기자 , lcy@apparelnews.co.kr

스트리트, 온라인 기반 브랜드가 중심이 되는 MD가 백화점에서 시작돼 대형마트와 쇼핑몰까지 오프라인 대형 유통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롯데백화점이 먼저 시작한 일명 ‘영 스트리트’ MD 구성이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홈플러스, 세이브존 등에서도 시도되고 있다.

롯데의 경우 기존 여성 영캐주얼군이 차별화 없는 디자인에 가격저항으로 고전하자 2030여성 취향과 유행 경향에 맞춘 상품,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가두상권과 온라인, 동대문에서 성장한 브랜드들을 백화점으로 불러 들였다.

올 봄에는 조직개편과 PC 조정을 통해 스트리트 파트를 신설하고, 분당점과 영등포점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스타일난다’, ‘난닝구’, ‘원더플레이스’, ‘토모톰스’, ‘반에이크’, ‘르피타’ 등 점포 당 10여개 브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안양점 여성 PC도 큰 폭의 개편을 진행하는데, 역시 영 스트리트 존 구성 계획이 잡혀 있다.

롯데는 우선 서울 수도권 중형점포부터 스트리트 MD를 적용하고 충청 이남권으로는 시차를 둘 예정이다.


팝업 스토어 운영 결과, 청량리점 등에서 스트리트 브랜드의 효율이 특히 높게 나오고, 다수의 대상 브랜드에서 지방 매장 관리에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패션몰 세이브존은 이달 초 광명점에 스트리트 캐주얼 전문관을 새로 열었다.

광명점 1층은 화장품과 패션잡화가 중심이었지만 이번에 ‘클리지’, ‘반에이크’, ‘파시페’, ‘라티움’, ‘스칼렛또’, ‘키에나’, ‘나인스텝’, ‘러브앤쇼’ 등 총 8개 브랜드로 스트리트 존을 꾸몄다.


주 고객층이 인근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주부들인 만큼 주부와 자녀세대까지 흡수할 수 있도록 캐주얼, 세미 포멀 등 다양한 편집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홈플러스도 패션 테넌트 차별화를 목표로 국내외 SPA 브랜드 유치와 함께 여성 패션 섹션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존 입점사들에게 인테리어 고급화와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추가하도록 하는 한편, 5개 안팎의 기존 브랜드를 동대문 브랜드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대표적 아울렛몰인 더블유몰도 스트리트 존 구성을 염두에 두고 온라인, 동대문 기반 브랜드들을 상대로 입점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유통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무엇보다 스트리트 존에 속한 브랜드들이 매출을 올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난닝구’, ‘토모톰스’의 경우 하위권 매장도 보통 월 7,000만원을 올리고 있다.


한 백화점 바이어는 “온라인 브랜드까지 입점시킨 것이 유통, 패션업계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지적을 알고 있다. 당장은 수수료 수익이 좀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월 5천만원 올리기도 힘든 기존 브랜드들보다 외형 유지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보는 것이다. 앞으로 이 쪽도 제도권 유통에 적응하는 정도에 따라 걸러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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