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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 업계, 온라인 판 키운다
한섬·삼성패션·성주디앤디 등 외형 대비 30%까지 확대 계획

발행 2015년 12월 3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주요 핸드백 브랜드 업체들이 올해 온라인 유통에 집중한다.


5년 전 10% 미만이었던 리딩 핸드백의 연간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200~700억원대를 형성하며 전체 외형 대비 10~20% 비중으로 늘었다. 이를 올해 20~30%까지 과감하게 끌어 올리다는 계획이다.

업계 전반이 보수적이고 소극적인 영업 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온라인에 대해서만 이례적으로 영업력을 집중한다는 것.

이는 그동안 핵심 채널인 백화점이 급격한 침체기에 접어들며 10~30% 가량 매출이 줄자, 비교적 접근이 쉬운 온라인을 대안 채널로 겨냥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역직구몰을 자체 개설하거나,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해외 판로를 확보하고자 하는 의도도 깔려 있다.

자사몰이나 브랜드몰은 신상품에 대한 시장 반응을 테스트하고 홍보하는 채널로, 백화점닷컴을 포함한 종합몰은 철저한 수익형 채널로 이원화를 취하고 있다.

태진인터내셔날의 ‘루이까또즈’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온라인을 선택, 국내외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확대한다. 온오프라인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전체 외형을 확대하는 게 주된 목표다.

분위기도 좋다. 온라인 매출 비중이 현재 25% 수준까지 늘어남에 따라 최대 30%까지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사몰 ‘루이스클럽’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50% 신장하며 안정궤도에 들어섰다. 올해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하고 온라인 전용 브랜드 런칭도 추진한다.

중국 온라인 시장은 현지 법인을 활용한다. 지난해 티몰에 이어 올해 진동닷컴 입점을 진행중이며, 모바일 커머스 부문도 강화한다.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의 매출만 연간 300~400%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섬의 ‘덱케’ 역시 온라인 매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

투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인데, 자사 온라인 쇼핑몰인 한섬몰에서는 오프라인과 상품을 일원화해 브랜드 중심의 고급화에 주력하고 노세일 정책을 고수한다. 백화점과 같은 속도로 신상품을 투입한다는 것. 더불어 역직구족을 타깃으로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도 나선다.

백화점몰에서는 주로 트렌드하고 젊은 이미지를 내세워 합리적인 가격과 패셔너블한 전용 상품군을 개발해 투입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액세서리’는 온라인 매출 비중이 약 20%로, 200억원 가량이다. 연간 10~20%씩 포물선 그래프를 그리며 신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자사몰 SSF숍을 통해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고 연말까지 전년대비 20%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시스템 진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성주디앤디의 ‘엠씨엠’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옴니채널 방식인 M5서비스에 공을 더 들인다. 오는 2월 국내 고객에 이어 해외 관광객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멀티 랭귀지, 멀티 프로세스를 개발해 해외 관광객이 국내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선택하면 호텔이나 매장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성주 측은 현재까지 국내 ‘엠씨엠’ 고객 중 35%가 ‘M5’ 서비스로 구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런칭한 이 시스템은 초기 매출 비중이 20%에 머물렀지만 5~6개월 만에 15%포인트가 증가했다.

김정환 성주디앤디 디지털마케팅 그룹장은 “온라인으로의 채널 이동이 빠르게 진행된 이후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 이동이 자유로운 ‘채널리스(channelless)’ 전략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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