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도 홀세일 사업 나섰다
안정적인 판매 채널 필요

발행 2016년 04월 07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아동복 업체들이 홀세일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젠컴퍼니, 야나기, 제이에프키즈 등 제도권 시장에 진입한 지 1~2년 된 신생 업체들로, 볼륨을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한 대안으로 홀세일 전용 상품 운영에 나서고 있다.


최근 편집숍이 증가하면서 판매 채널을 확보하는 일도 과거보다도 수월해졌다.


이들의 영업 채널은 각기 다르다.


가장 익숙한 채널은 남대문 시장이다. 야나기와 제이에프키즈는 올 봄 남대문 시장에서 운영할 세컨 브랜드를 런칭했다.


사실 남대문 시장의 경기는 점점 악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업계에 의하면 대부분 매장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0% 가량 빠졌다. 그럼에도 중국, 러시아 등 해외 각국의 보따리상들에 의한 매출은 안정적인 편이며, 중국의 큰 손이라 불리는 대리상과 총판권 계약을 맺을 경우에는 기본적인 불륨을 유지할 수 있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야나기는 이미 남대문 시장에서 오랜 기간의 영업 노하우가 있는 회사로, 지난 2013년 말 제도권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마트를 중심 유통 채널로 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점 월평균 매출이 2천5백만원 수준으로 효율이 좋아 홀세일과 리테일 사업을 구분하기로 했다. 남대문 부르뎅상가에서 전개 중인 ‘화이트비’는 일평균 200만원의 매출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이젠컴퍼니와 스타일노리터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쇼룸 비즈니스로 접근한다.


스타일노리터는 이번 추동 시즌 세컨 브랜드를 런칭해 미국에서 먼저 선보인다. 미국 현지에서 유통 노하우를 쌓은 파트너사를 통해 로스앤젤레스, 라스베가스에 쇼룸을 오픈하고 반응을 살핀 뒤, 향후 국내에서의 행보를 결정한다.


이젠컴퍼니는 이달 말부터 세컨 브랜드 ‘두에몬키즈’의 홀세일 영업을 시작한다. 연남동 쇼룸과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전국 각 지역의 도매 유통업자들과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균일한 가격대(티셔츠 기준 1~2만원대)를 형성시키기 위해 가격정찰제를 시행한다.


정인식 이젠컴퍼니 대표는 “유럽과 일본에는 편집숍이 일반화되어 있어 쇼룸 비즈니스가 활성화돼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디자이너 브랜드 중심으로 쇼룸 비즈니스가 펼쳐지고 있다”며 “향후 아동복 업계에도 국내외 판로를 넓히기 위한 쇼룸 비즈니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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