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에 쿨비즈 판촉 ‘후끈’
리넨 재킷, 반바지 등 관련 상품 출시 경쟁

발행 2016년 06월 01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쿨비즈(cool biz)' 판촉 경쟁도 일찍 달아오르고 있다.

이 달 1일 부터 쿨비즈 착장을 시행한 기업은 현대기아차, 대한항공, LG그룹과 SK그룹 등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잡히지 않았지만 지난해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재킷을 입지 않고 반소매 셔츠를 착용하는 쿨비즈 스타일 근무를 권장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 길게는  두 달 이상을 재킷과 타이를 착용 하지 않아도 된다.

남성복 브랜드들은 이 기간에 맞춰 관련 상품을 출시,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갤럭시 라이프스타일’의 여름 기능성 소재의 쿨테크 라인을 모두 출시해 매장에서 전략 상품으로 보여주고 있다.

일찍 내놓은 트레블 리넨 시리즈는 이미 인기를 얻고 있다. 두 제품 모두 프로모션 라벨을 부착해 매장에서도 한 눈에 띌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도 이 달 본격적으로 매장에서 전략적으로 쿨비즈 상품을 제안하는 등 한 여름 철 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물산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로가디스’의 아이스 언컨 슈트도 올 여름 매출을 책임질 ‘쿨비즈 룩’으로 내놨다. 남성복의 골격 역할을 하는 모심(옷의 형태를 잡아주는 심지)를 최소화하고 어깨패드 두께도 일반 슈트 보다 반 이하로 줄인 제품이다. 구김이 적고 터치감이 좋은 울 모헤어 등의 소재를 사용했다.

지난해 쿨비즈 상품으로 인기를 끈 리넨, 뱀부(대나무) 등 천연의 경량 소재를 사용한 플라잉재킷은 매장에 홍보용 오브제를 배치해 고객몰이에 나섰다.

이 기간 코오롱인더스트리도 ‘제로스테레스, 제로 컬렉션’이라는 캠페인으로 ‘캠브리지멤버스’의 쿨비즈 라인 제로컬렉션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여름 제로재킷과 워셔블 팬츠만 내놨다면 올해는 출시 기간을 앞당겨 재킷과 팬츠, 슈트와 티셔츠까지 상품 구성을 늘렸다.

아세테이트 레이온 소재를 사용해 무게는 더욱 가벼워졌고, 구김은 줄인 제품으로 지난달부터 올 여름 전략 상품으로 꺼냈다. 출시량도 작년보다 두 배 늘렸다.

LF도 쿨비즈 상품을 꺼내고 판촉전에 돌입했다.

출시를 앞당겨 내놓은 ‘마에스트로’의 쿨비즈 대표 아이템인 언컨재킷(언컨스트럭티드, un-constructed 재킷의 줄임말)의 매출은 지난 달(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 가량 늘었다.

특수 수 공정 처리한 리넨 소재를 사용한 ‘리노 컬렉션(LINO COLLECTION)’도 출시했다. 특수 공정 처리를 거친 리넨 소재의 리노 컬렉션 셔츠와 재킷은 땀이나 오염, 먼지 등으로부터 강하게 제작되었으며 습도와 온도에 의해 쉽게 변색되지 않아 오랫동안 새 것 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들의 쿨비즈 착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달부터 LF는 ‘마에스트로’의 이너류와 리넨 셔츠, 재킷 등 쿨비즈 대표아이템을 대상으로 최대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헤지스’도 ‘프리미엄 린넨 컬렉션’을 조기 출시해 판매율이 40%를 상회하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어, 리넨 니트, 가디건 제품도 판촉 기간에 내놓는다. 기존에 많이 출시되었던 셔츠와 바지, 재킷뿐만 아니라 리넨 원사와 가마니 조직을 사용해 적용 제품을 늘린 것.


이지은 LF 신사총괄 CD는 “여름 남성복 코디의 관건은 얼마나 시원함을 유지하면서 스타일리시한 착장을 연출하느냐”는 것이라며 “국내외 패션 브랜드 사이에서 비즈니스캐주얼의 필수 아이템인 재킷을 중심으로 특수 냉감 소재 개발 경쟁이 한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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