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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행사장 장악한 ‘온라인 플랫폼’
현대 무역점 ‘레이나비’ 일 매출 1억

발행 2016년 11월 08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하루 매출 1억600만원.

지난 9월 8일 현대백화점 무역점이 10층 문화 홀에서 거둬들인 매출이다. 콘텐츠와 커머스가 결합된 인터넷 전문 업체 레이나비리테일(대표 정동현)과 손잡고 중소형 온라인쇼핑몰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 기대이상의 효과를 봤다.

레이나비리테일은 2040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플랫폼 ‘레이나비(www.reinab.com)’ 웹진과 온라인쇼핑몰 ‘레이나비쇼핑타운(www.reinabmall.com)’을 운영 중인 업체다. 온라인쇼핑몰 사업자는 협업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소비자는 우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대백화점 본사 상품본부가 무역점에 레이나비와 관련한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마침 바자회 형식 외에 다른 채널의 오프라인 창구를 구상 중이던 레이나비 측과 뜻이 맞아 행사가 성사됐다.

개인 소호몰을 운영하는 많은 파워블로거들이 모여 있는 플랫폼인 만큼 참여 희망사업자를 어렵지 않게 모집, 총 23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의류 10개(르꼬르망·엘레강스초이·마리앤느·더지니·달콤초이스·예퍼·라플라네트·페이크시즈터즈·베이비린·린팟-언더웨어), 의류&잡화 2개(우버·로아시), 가방 6개(하이드바이글렌다·헤세드·비쉬·쏘인·찌야·쇼달), 액세서리 1개(포씨), 리빙 2개(입소문컴퍼니·디자인하스), 잡화 2개(스파더엘-화장품·비티브-천연비누) 등이며, 이중 ‘르꼬르망’, ‘포씨’, ‘하이드바이글렌다’가 각 1천600만원, 1천400만원, 1천200만 원으로 상위 3위 매출을 올렸다.

현대 무역점 담당 바이어는 “쇼핑몰 사업자들이 수만 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파워블로거라 전체 매출 중 각 소호몰 마니아들의 구매가 60~70%를 차지할 만큼 SNS를 통한 파급효과가 컸다”며 “오프라인 고객의 온라인 이탈이 심화되는 속에서 역으로 온라인 고객들의 발길을 오프라인으로 끌어냈다는 점이 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6월과 7월 판교점과 목동점에서 각 3일간 진행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 브리치(대표 이진욱)의 오프라인 행사 ‘리치마켓’이 일평균 3천만 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이번 레이나비까지 긍정적인 성과를 내면서 향후 주요 점포를 대상으로 이러한 행사를 매년 1~2회씩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달에는 대구점에서 ‘리치마켓’, 다음 달 주요점 중 한 곳에서 ‘레이나비’ 행사를 한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이 긴가민가했던 효과를 직접 확인하면서 윗선에서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들었다”며 “바이어들이 온라인(모바일), SNS 기반의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직접 찾는 사례가 늘고 그에 따라 전문 플랫폼의 등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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