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차별화 포인트는 여전히 ‘패션’
단독 브랜드 개발·고급화 경쟁 계속

발행 2017년 06월 07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주요 홈쇼핑 업체들이 차별화 전략으로 패션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각 사별로 NPB는 물론 유명인과의 협업, 라이선스 계약 등을 활용한 자체 브랜드 전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단독 전개에 따라 저렴한 가격보다 가치소비에 초점을 맞춘 고급화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생활가전, 식품 등의 카테고리는 타사와 동일한 제품을 구성만 달리해 가져가기 때문에 차별화가 어렵고 가격경쟁에 치우치지만, 패션은 ‘온리원(only one)’ 브랜드 전개로 차별화는 물론 객단가와 고객 충성도 상승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여성복 ‘모덴’, 작년 8월 남성복 ‘모덴옴므’, 정구호CD와 손잡고 런칭한 ‘제이바이(J BY)’, 디자이너 브랜드 ‘쿠니’, 셀럽 블내드 ‘마르엘라 로사티’, ‘지가’ 등'데님오브벌츄(DOV)' 등을 전개 중이다. 의류계열사인 한섬을 통해 런칭한 여성복 ‘모덴’(2015년 8월 런칭)과 남성복 ‘모덴옴므’(작년 8월 런칭)이 지난해 통합매출 500억 원을 기록했고, 정구호의 ‘제이바이’(작년 9월 런칭)도 런칭 6개월 만에 누적매출 500억 원을 넘어섰다. 하반기에는 ‘제이바이’로 코스메틱까지 영역을 넓힌다.

패션부문의 상승세로 올해도 의류, 속옷, 잡화 등 단독 패션 브랜드 상품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한섬과도 추가 브랜드 런칭을 준비 중이다. 

CJ오쇼핑은 언더웨어 ‘피델리아’,  션잡화 ‘VW베라왕’, 란제리 브랜드 ‘베라왕 인티메이츠’, 니트 전문 브랜드 ‘엣지’, 골프캐주얼 ‘장미셸바스키아’, 디자이너 브랜드 ‘크리스찬 라크르와’, 하이앤드 캐주얼 ‘앤드류마크’,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 손잡고 런칭한 ‘셀렙샵에디션’, 클래식 남성복 ‘다니엘크레뮤’ 등을 전개 중이다. 이중 ‘VW베라왕’(2015년 런칭)은 작년에 4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9월에는 미래성장본부를 신설, 상품MD 등 전문 인력 충원 및 육성에 매진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기획한 신규 브랜드는 물론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통한 해외 브랜드 전개로 비중을 확대한다.

작년 8월부터는 패션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패션 전문 프로그램 '힛 더 스타일'(HIT?THESTYLE)을 방송 중이다.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매주 토요일 밤 10시30분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캐시미어 ‘엘비엘(LBL)’, 여성복 '조르쥬레쉬', '다니엘에스떼', '샹티', 남성캐주얼 '페스포우' 등을 전개 중이다. 이중 ‘엘비엘’(작년 9월 런칭)이 올 1분기까지 누적매출 750억 원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도 지난달 27일 패션 전문 프로그램 ‘패피 더 라이브’를 런칭, CJ오쇼핑의 ‘힛 더 스타일’과 동일한 시간에 맞붙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총 150분간 최신 패션 트렌드와 시즌 패션상품을 토크쇼 형식으로 소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 뉴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