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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 예술을 통해 꿈꾸는 또 한 번의 르네상스
음악·예술·여행·테크놀로지 등 4가지 가치 통해 라이프스타일 제시

발행 2017년 12월 26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독일 글로벌 브랜드 'MCM'은 많은 예술작품과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며 패션과 예술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청담동 초입의 MCM 하우스 매장, 홍대 젊음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홍대 MCM 팝업(MCM Pop-up) 매장 등 접근성이 용이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1976년 독일 뮌헨에서 탄생한 MCM의 정체성에 기반한다. MCM은 예술문화가 융성했던 1970년대 독일의 문화와 전통을 포용하는 동시에 현대의 최첨단 소재와 디자인을 접목하고 있는데, 특히 음악, 예술, 여행, 테크놀로지 등 4가지 가치를 가장 우선시하며 밀레니얼 세대에게 패션을 넘어서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에서 보여주고 있는 예술 활동도 그 연장선 상에 있다.

 

청담동의 MCM 하우스는 지난 2016년 건물 리모델링을 감행하며 지상 5층과 지하 1층을 단독 예술 공간으로 꾸며 고객과 예술의 만남을 이어주고 있다. 지난 7월 처음 시작한 ‘MCM 컬처 프로그램(MCM Culture Program)’이 대표적이다.

 

MCM 컬처 프로그램은 1세대 인테리어 디자이너들과 한국 대표 포토그래퍼들의 강의 프로그램으로,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대중과 대면하여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인 동시에 대중에게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작가들과의 ‘만남의 장’이 되고 있다. 현대미술 기획 사무소 ‘숨 프로젝트’와 함께 기획해 매월 패션과 예술을 주제로 각 작가의 작품과 관점에 대한 강연이 이뤄지고 있다.

 

B&A건축사사무소 소장인 배대용 디자이너가 첫 번째 주자로 포문을 연 후 한국을 대표하는 포토그래퍼 강영호는 ‘부조화의 힘’을 주제로 관객과 소통했다. 포토그래퍼 김용호는 ‘보이는 것을 넘어서: 형식은 본질의 표면이나 진실은 보이는 것 너머에 있다’라는 타이틀로 사진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 강의했다. 패션 사진으로도 유명한 포토그래퍼 구본창은 ‘수수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지난 30년간의 작품 세계를 설명했다. 12월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플라워 아티스트인 헬레나플라워의 유승재 대표의 강연 및 크리스마스 리스 제작 클래스가 진행됐다.

 

MCM 하우스가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매장 방문객이 전시를 관람하던 단순한 구조는 전시 관람을 위해 매장을 찾은 관람객이 제품까지 살펴보는 선순환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한국패션문화협회의 주도로 ‘2017 MCM 갤러리 초대전’이 열렸다.

 

또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건축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2017년 연간 프로젝트로 아트백 공모전 및 전시회, 건축 조형물 전시회가 열렸다.

 

현재 홍대 MCM 팝업점에서 사진전을 열고 있는 ‘쿤스트 프로젝트(Kunst Project)’는 MCM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체험 캠페인이다. '예술'을 의미하는 독일어 '쿤스트(Kunst)'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2014년부터 연중 3~4회의 프로젝트를 꾸준하게 열고 있다.

 

쿤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MCM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동시에 아티스트에게는 새로운 작품활동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철, 찰스장 등 작가 4인과의 협업인 ‘아트백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작품들은 밀폐된 전시장을 벗어나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부산점 및 제주도에서 열린 세계적인 색채 분야 국제학술대회 ‘AIC 2017 총회’에 전시되기도 했다.

 

쿤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음악과 예술의 만남도 종종 볼 수 있다. 포토그래퍼 오중석의 사진전에서는 전혁준 현대 무용 공연과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의 미니콘서트가 펼쳐졌고, 팝아티스트 포리·티도·알파의 전시 오프닝 행사는 힙합 공연으로, 포토그래퍼 최다함·이현준 사진전의 오프닝 행사는 디제잉 공연으로 채워졌다.

 

글로벌 브랜드로서 세계적인 규모의 예술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독일의 쾨닉 갤러리와 소속 아티스트들로 이뤄진 레이블인 쾨닉 수비니어가 MCM과의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활용해 큐레이팅한 설치미술을 지난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일부 선공개한 데 이어 12월에는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아트바젤 마이애미’에 전시했다.

 

MCM은 향후에도 꾸준히 예술문화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MCM 컬처 프로그램’은 기획된 10회 중 남은 5번의 강연을 2018년 상반기에 MCM 하우스 매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쿤스트 프로젝트 역시 연내 꾸준히 지속할 예정이며, 12번째 협업 아티스트를 물색 중이다.

 

문화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 MCM이 밀레니얼 세대에 제시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은 급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는 다채로운 국내외 예술과 문화를 소개하면서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안하고 있으며, 문화가 한층 더 융성할 수 있도록 예술적 토양을 다지면서 아티스트들의 성장을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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