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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지털 마케팅, 비용 느는데 전략은 부재
콘텐츠 개발부터 채널 플레이까지 전 과정 아웃소싱

발행 2018년 03월 05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통합 서비스 업체 늘었지만, 패션 업체들 부담 늘어


모바일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최근 세대별 SNS 충성도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의 경우 10대 33.5%, 20대 19.1%, 20대 16.7% 가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케팅 전문 기업 햠샤우트는 패션 구매 시 선호 채널로 검색엔진이 21%, 소셜미디어 14%, 리뷰사이트, 앱 등 이 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디지털 미디어가 대세 채널이 됨에 따라 패션 업계 역시 마케팅 전략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패션 업계가 온라인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패션 업체 대부분이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개발부터 채널 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웃소싱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 전문의 이노레드, 애드쿠아인터렉티브,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등은 최근 부상한 디지털 마케팅 전문사들이다.

 

옐로디지털모바일의 계열사로 디지털 광고 및 캠페인에 강한 애드쿠아 인터렉티브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에 강한 퓨쳐스트림네트웍스와 합병하며 통합 디지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모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인화 마케팅 기업인 레코벨, 마더 브레인, 옐로스토리, 핸드스튜디오, 투비 등의 계열사까지 두고 있다.

 

기술과 감성 결합 소셜 무비 콘텐 츠 등으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광고 대행사 이노레드(INNORED)도 부상 중이다. 최근 티몬, 웰메이드 등 의 콘텐츠 제작사로 잘 알려져 있다.

 

펀(FUN)하면서도 접근성이 쉬운 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는 딩고는 일반인 팬도 많아 페이스북 팬이 195만 명에 달한다.

 

패션 종목에 특화된 디지털 마케팅 전문 업체의 등장도 주목해 볼만하다.

 

투자사인 슈퍼홀릭은 지난해 디지 털마케팅 전문 자회사 라이크홀릭스를 설립했다. 패션 디지털 마케팅 전문회사로 특화된 이 회사는 이미 세정, DIR, 렉켄, 코오롱FnC 등을 거래처로 두고 있다.

 

종전 디지털 마케팅 회사와 달리 다채널화된 디지털 환경에서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공하는 등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자사 브랜드 ‘헌터’나 인수한 ‘인스턴트펑크’ 등의 디지털마케팅을 대행 하기도 한다.

 

이처럼 디지털 마케팅 분야가 전문화, 세분화되면서 패션 브랜드에 맞는 서비스 고도화와 차별화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업체로는 알렛츠, 크래커랩 등을 들 수 있다. 

 

자체적으로 능력을 갖춘 경우도 있 다. LF는 동영상 쇼핑 채널 ‘냐온 (LFON)’을 지난해 런칭해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온라인팀을 통해 각 채널 성향에 맞게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중이다. 


CJ E&M, 패션 매체들도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 분야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디지털마케팅 분야는 SNS용 콘텐츠를 제작하고 온라인 모바일 채널에 업로드하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채널 광고 진행 까지 전담한다.

 

하지만 패션 업계는 디지털마케팅의 니즈가 커지고 비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그 효과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성공 케이스도 많지 않다. 

 

굵직한 종합 광고 대행사, 온라인 광고 대행사는 그 비용으로 억대를 부르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는 의견이 많다.

 

디지털 마케팅의 가장 핵심인 비디오콘텐츠 제작과 SNS 바이럴에 대해 이들 업체들이 제시하는 비용은 최소 6개월 기본 계약에 2억에서 10억 원에 달한다. 일부 업체는 월별로 1천 ~2천만 원에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업체들은 인스타 그램 조회 수 대비 자사 쇼핑몰이나 홈페이지 등으로 랜딩(유입)하는 비율이 상당히 낮다고 보고 있다.

 

또 트래픽을 올리기 위해 추가되는 광고 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업계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콘텐츠의 질을 떠나 그것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광고를 병행해야 하고, 그래야만 최소 50만 건 이상의 조횟 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례로 ‘질스튜어트스포츠’의 전속 모델인 박서준이 출연한 윤식당 동영상의 경우 지난 겨울 150만 건, 최근 62만 건을 기록했지만, 이같이 히트를 치는 경우는 매우 희박하다는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콘텐츠 제작 회사는 많은데 반해 적재 적소의 채널 플레이를 통해 비용 대비 효과를 높여주는 전략이 약하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 개발되는 콘텐츠들이 유머나 감성 자극형으로 쏠리면서 참신함과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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