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류 시장, 아마존 석권 눈앞에
모건 스탠리 ‘연내 월마트 제치고 1위 등극한다’

발행 2018년 05월 02일

장병창 객원 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온라인 활황에 메이시스 의류 판매 6위로 밀려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 기자] 미국 의류 시장 판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온라인 리테일의 상승세를 타고 아마존이 등장하면서 기존 월 마트, 메이시스 등의 기득권 보호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지만 대세를 막기에는 역부족. 시장 점유율 서열이 뒤바뀌는 양상이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연내에 아마존이 월마트를 제치고 미국 의류 시장 판매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의류 시장 점유율은 월마트가 8.6%로 1위, 아마존이 7.9%로 2위를 마크했다.

 

백화점 체인 타겟이 4.58%로 뒤를 이었고 콜스(Kohl’s)가 4.5%로 4위, 디스카운트 체인 TJX가 4.3%로 5위를 달렸다. 오랜 기간 백화점 체인 중 왕좌를 지켜 왔던 메이시스는 4.1% 점유율로 6위로 밀렸다. 

 

모건 스탠리는 아마존 의류 시장 점유율이 지난 한해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마존 등장으로 인해 지난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업체는 시어스, 메이시스, 아세나 리테일 그룹, 빅토리아 시크릿의 엘 브랜드, 랄프 로렌, 치코스 등으로 분류했다. 

 

놀랍게도 갭(GAP)은 4.0%의 시장 점유율로 메이시스에 이은 7위로 뛰어 올랐다. 자매 브랜드 올드 네이비의 상승세에 힘을 받은 덕분이다. 18위로 떨어진 백화점 체인 시어스의 1.0%나 11위 제이 씨 페니의 2.3%와 크게 대비된다. 랄프 로렌은 룰루 레몬 등과 함께 0.7% 점유율로 20위 권으로 밀렸다.   

 

또 백화점 체인들의 전체 의류 시장 판매 점유율이 지난 2006 년 24%에서 오는 2022년에는 8%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 체인들의 점유율 하락 추세가 지난 10년간 3.9%(18억 달러)에서 오는 2022년까지는 연 7.9%(25억 달러)로 가속이 붙는 다는 것이다.

 

모건 스탠리는 이 같은 미국 의류 시장 판도 변화 요인으로, 의류 쇼핑을 주도하고 있는 밀레니 얼스들의 온라인 쇼핑 증가를 꼽았다.

 

아마존의 의류 시장 석권 배경에는 1억 명이 넘는 아마존 프라임 멤버들의 의류 쇼핑이 늘고 있고 70개에 달하는 프라이빗 라벨 개발 등의 노력이 있다고 덧붙 였다.

 

아마존 프라임 멤버들의 의류 쇼핑은 비회원들에 비해 1년 전 1.5배에서 지난해에는 두 배가 넘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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