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베트남·대만 등 동남아 시장 진출 본격화

발행 2018년 11월 21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진입 수월하고 현지 소싱 활용 유리
한국산 브랜드 신뢰도, 선호도 높아
“기후, 가격 등 신중히 접근” 지적도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유·아동복 업계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전까지 국내 대형 아동복 업체들이 현지 기업과의 업무 협약 등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해 왔다면, 최근에는 대리점 출점이나 유통사 입점 등을 통해 동남아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중소 업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 아동복에 대한 신뢰가 높고, 현지 공장을 통한 물량 수급도 수월하기 때문이다.

아동복 브랜드에 대해 수요는 높아지는 반면 아직 공급이 적은 점 또한 시장진입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유·아동 멀티스토어 ‘마미버드’는 이달 초 베트남 하노이에 약 66㎡(20평) 규모의 로드숍을 오픈했다.

지속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해온 이 회사는 베트남 현지의 유·아동 멀티스토어에 대한 니즈와 매장개설문의가 맞물리면서 이번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

푸드 라인을 제외한 전 품목이 국내와 동일하게 구성됐으며, 문구·완구 라인은 해외사업을 위해 새로 추가했다.

이 회사 상품기획팀 이현호 팀장은 “의류, 스킨케어, 완구 등 매장 내 다양한 컨텐츠를 갖춘 점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에 오픈한 하노이 점을 중심으로 내년 중 베트남 호치민 등 동남아 타 국가에 10개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아동 친환경 내의 ‘오가닉맘’은 현지 대리상을 통해 해외 사업을 전개 중이다.

지난해 말 대만 1호점을 오픈했으며, 대만 매장 추가오픈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에서도 개설 문의가 있었다.

전 제품이 국내 생산인 점과 친환경 유기농 소재를 사용한 점 등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아동 내의 ‘유니프랜드’를 전개 중인 경원에프엔비(대표 구경본)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파트너사를 통해 현지 할인점과 아울렛에 입점했다.

로드숍 또한 올해 7개점을 추가하면서 하노이, 호치민, 나트랑, 하띤, 빈, 타인호아, 비엣찌, 박장 등에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선명한 컬러를 선호하는 현지인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베트남 타 지역에도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이 국내 아동복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것은 확실하다. 다만 시장 진입 이전에 고온다습한 기후와 패션에 대한 낮은 관심도, 소득 수준에 따른 저가 위주의 가격 선호 등 현지 시장에 대한 사전조사가 충분히 이뤄져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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