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제치고 가장 큰 리테일 시장된다

발행 2019년 01월 31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대외 무역 견제에 내수시장 견인 힘받이
“중국 리테일 산업 전자 상거래가 주도”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미국이 아무리 때려도 중국 경제는 계속 자란다.


무역 전쟁 등 수출 견제로 중국을 따돌리려는 미국의 노력이 집요하지만 올해 중국이 미국을 누르고 세계에서 가장 큰 리테일 시장이 될 전망이다. 대외 무역을 견제하자 내수시장이 힘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한동안 세계 경제 성장을 미국 소비 경제가 견인해 왔던 것에서 중국이 바톤을 이어받게 됨을 뜻한다.


세계 경제의 시선이 중국 리테일 시장의 월별 동향에 한층 더 신경을 곤두세우게 됐다.


아직 WTO(세계무역기구) 등으로부터 각종 규제와 불공정 거래 관행으로 ‘시장 경제’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중국 리테일 시장에 세계 경제가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은 심각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미국의 글로벌 이커머스 컨설팅 업체 이마케터(e-marketer)는 올해 중국 리테일 시장은 7.5% 성장으로 5조6,400억 달러로 커지는데 비해 미국은 3.3% 성장한 5조5,300억 달러로, 중국이 1,000억 달러 이상 차이로 미국을 누르고 세계 1위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킨지 컨설팅그룹이 올해 중국 패션 시장 규모가 미국보다 커질 것이라고 전망한데 이은 중국 소비시장의 팽창을 알리는 신호다.


오는 2022년 중국 리테일 시장이 7조 달러를 바라보는 시장으로 커지는 것에 비해 미국은 6조 달러에도 못 미쳐 두 양대 소비국의 격차는 1조 달러 가까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매킨지에 앞서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은 올해 중국 의류시장 규모를 3,333억1,200만 달러, 미국 시장은 2,673억6,000만 달러로 중국이 미국 시장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리테일 시장의 가파른 성장은 14억 인구의 상당수가 빠른 속도로 중산층에 편입되고 있는 것과 함께 특히 전자상거래의 눈부신 발전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국 온라인 시장 규모는 이미 지난 2013년 미국을 앞서기 시작한 이래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1조9,890억 달러로 리테일 전체 매출의 35%를 점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중국 GDP(국내총생산)성장이 6.6%로 28년 만에 최악이었지만 리테일 성장은 9%에 달했다. 올해 미국 온라인 판매는 전체 리테일의 11%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국의 세계 온라인 시장점유율이 현재 55.8%에서 오는 2022년에는 63%로 올라가고 미국 점유율은 15%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전망은 중국의 GDP 성장은 리테일 산업이 주도하고 리테일 산업은 전자상거래가 견인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중국 GDP 성장의 소비 의존도는 70%가 넘는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 리테일 성장은 2017년 10.2%, 지난해 9%에 달했다. 앞으로도 최소 6% 대의 성장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소비주도의 성장 정책이 불가피한 것이 중국 정부의 입장이다.


대외 무역 환경이 어려워지는 것에 반비례해 국내 시장 정비와 수입, 소비세 인하 등 각종 지원책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심에 이커머스 시장이 있고 이를 알리바바와 JD닷컴 등 초대형 온라인 리테일러들이 리드하고 있다는 사실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해외 진출을 꿈꾸는 리테일러들은 중국 시장 접근이 한층 절실해졌고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중국 이커머스 시장을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없기때문이다.


지난 1999년 출범한 알리바바는 티몰, 타오바바 등의 플랫폼 액티브 유저가 5억2,300만 명, 중국 온라인 시장 53%를 석권하고 있고 이를 뒤쫓는 JD닷컴은 점유율 이 16%에 불과하지만 중국 전역에 500개가 넘는 물류기지를 갖추고 추격이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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