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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도매 중개 플랫폼 사업 확장 

발행 2019년 10월 31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투자 유치 서비스 고도화 
신생 플랫폼도 속속 등장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과 국내외 소매업자를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 사업 확장이 눈길을 끈다.


소매상인들이 오프라인 도매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웹(PC)이나 앱(모바일)으로 쉽게 신상품을 검색하고 주문(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투자유치가 활발해지며 최근 2년 새 기 진출업체들의 전문인력 강화 및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가 나고 유사 플랫폼도 늘어나는 중이다.


여러 도매 중개 플랫폼이 있지만 결제, 배송 서비스까지 가능한 선두주자로 2개 업체가 꼽힌다. 딜리셔스의 ‘신상마켓’, 링크샵스의 ‘링크샵스’다.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대표적인 플랫폼이기도 하다.


작년 ‘링크샵스’가 알토스벤처스, 포레스트파트너스, 테크톤벤처스 등으로부터 115억 원 투자를 유치했고, 올 4월 ‘신상마켓’이 스톤브릿지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6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들은 200~300억 이상의 월 거래액을 형성하고 있다.


딜리셔스의 ‘신상마켓’은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과 국내 및 해외의 소매 사업자를 연결하는 동대문 패션 B2B 플랫폼 서비스다. 약 1만7천 곳의 누적 도매매장, 약 2천만 개의 누적 등록 상품 수를 기록 중이며, 하루 평균 약 3만개의 신상품이 등록되고 있다.


30초 상품등록, 실시간 주문확인, 카드결제 및 자동세금계산서 발행, 용이한 거래처 관리 서비스는 물론 ‘신상초이스’, ‘신상배송’이라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여 활성화하고 있다.


신상마켓의 스타일리스트가 동대문 신상품 중 엄선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신상초이스’는 해당 상품 구매 소매사업자들에게 구매 상품 이미지를 무료(고화질의 경우 상품 당 500원)로 제공하고 있다. 신상배송은 웹이나 앱으로 주문하면 사입부터 배송까지 해주는 서비스다.


링크샵스의 ‘링크샵스’는 동대문 사입 팀을 운영하며 주문, 사입, 배송, 세금계산서 발행 등의 일원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1만여 곳 이상의 도매매장, 7만개 이상의 소매업체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년 주문 액 기준 2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3월부터 동대문 도매시장과 쇼핑몰 창업의 활성화를 돕는 ‘새싹 사장님 창업 교육’을 시작했고, 8월에는 지난 8월 전자상거래 풀필먼트 물류서비스 업체 ‘마이창고’와 업무 제휴를 체결, 연내를 목표로 상품 검수와 고객 배송까지 책임지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또, 중화권을 비롯한 해외시장 소매상들까지 서비스를 확대,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도매꾹, 신상24, 동팡, 도매찜, DDM24, MD렌즈 등 30여개의 다양한 플랫폼들이 동대문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도매중심이지만 일반 고객도 일정 기준 이상이면 구매 가능한 ‘도매꾹’을 제외하고는 사업자등록을 인증해야 가입이 가능하다. 신상24의 ‘신상24’처럼 동대문뿐 아니라 중국 광저우 시장 등 해외 신상품까지 선보이는 중개 플랫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등장한 플랫폼 중에는 빅데이터 기업 와이즈패션의 ‘MD렌즈’가 주목된다. 도매, 소매, 사입 대행 간의 스마트 업무를 지원하는 모바일앱 플랫폼이다. 이전의 사입삼촌(구매대행자) 역할이 아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동대문 패션상품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년 간 35억 원의 누적 투자액을 유지했으며, 연간 1조원 규모의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 


소매업자가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상품의 사진을 찍으면, 1분 이내에 동대문에서 유통되는 상품 중 가장 유사한 상품과 판매처를 찾아준다.


도매 중개 플랫폼 관계자는 “오프라인 현금거래를 고집하던 도매업자들도 온라인의 고성장으로 유입이 빨라졌고, 소매업자들 역시 어디서나 실시간 확인과 구매가 가능해 사용자와 거래액이 지속적인 상승세”라며, “특히, 매장당 수수료를 부과하는 일명 사입삼촌들과 달리 대부분이 사입 금액의 3.3%를 수수료로 부과하고 있어 비용부담도 적다는 것이 강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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