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오옴므’ 송지오의 첫 커머셜브랜드, 런칭 2년 만에 안착

발행 2019년 11월 18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송지오옴므(대표 송재우)가 전개하는 디자이너 남성복 ‘송지오옴므’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통상적으로 제도권 정착에 힘든 경향을 보이는 것과 달리 순항 국면에 접어들었다.


2018년 춘하시즌 커머셜 브랜드로 런칭, 첫해 70억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작년 대비 85% 신장률을 보였고 연매출 100억 원을 바라보고 있다. 10월말 기준 목표 대비 80%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장은 5배 이상 늘어났다. 19년 상반기에 9개점을 오픈하고 현재 11월초 백화점 16개 점포와 아울렛 3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남성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 ‘우영미’ 등에 이어 늦게 제도권 시장에 진입했지만, 확장세는 누구보다 빠르다.

 

 

 

작년 70억 원 달성, 올해 100억 예상
‘지-제로 라인’ Z세대·밀레니얼스 공략

 

매출을 견인한 상품은 송지오 디자이너가 직접 프린팅한 자수 셔츠와 그레이 컬러 셔츠, 리버서블 스웨터와 코트 등으로, 완판을 기록했다.

 

올 추동에는 퍼, 무스탕 등의 헤비 아우터를 25% 확대 출시했다. 리버서블 스웨터와 코트 그리고 송지오 디자이너의 자수 셔츠 제품은 간판 제품으로 이미지 각인에 성공했다. 고가 브랜드일수록 고정 고객이 중요한데, 런칭 2년차에 탄탄한 마니아층이 형성됐다는 평가다.


하위 라인도 출시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Z-zero(지-제로)’ 라인으로, 월별 혹은 분기별로 젊은 층에 인지도가 높은 인플루언서, 모델 등과 협업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20~30% 가량 가격대가 낮고 협업 모델들이 디자인에 참여한 제품을 30%로 구성한다. 마니아층 보다는 신규고객 확보가 목표다. 7월 모델 김형권과 블랙펜서 티셔츠 제품을 출시해 완판했고,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동일 모델과 블랙펜서 긴팔 티셔츠를 출시해 일부 제품이 완판됐다.


지난 10월 말에는 모델 윤다로, 주원대와 협업한 와이드 팬츠 제품을 출시했다. 10월 제품은 송지오 메인 상품과 비슷한 가격대로 출시, 내년에는 저가부터 고가제품까지 구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0 춘하 서울패션위크 무대는 송지오 디자이너의 뮤즈격인 배우 차승원과 배정남, 모델 김영대 등이 참여했다. 런웨이 컨셉으로는 영국의 시인 존 키츠(John Keats)의 시 ‘더 휴먼 시즌스(The Human Seasons)’에서 착안, 남성의 마음 속 4계절을 송지오의 회화와 의상을 통해 표현했다. 영국 브랜드 ‘닥터마틴’과 함께 진행되었다.


서울시 홍보 대사로도 선정되어 서울 도시 재생사업으로 재탄생한 공간, 명소 등을 배경으로 한 화보를 매월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 말에는 커피숍인 데바 스페이스와의 협업 공간도 개점해, 송지오 디자이너의 작품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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