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내년 사업 ‘손익 관리’ 방점

발행 2019년 12월 05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스튜디오 톰보이', '에고이스트', '씨씨콜렉트'

 

근접기획 늘려 적중률 향상 시도
비효율 점포 줄이고 온라인 키우기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의 내년도 사업방향은 손익 관리에 방점이 찍혔다.


오프라인 성장이 어렵고 각종 경기 지표 전망치도 희망적이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이 외형은 3~5% 소폭 성장을 목표로 잡고 이익 유지 및 개선에 무게를 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답은 정해져 있다. 외형을 크게 키우고 가격을 꺾는다고 먹히는 시절이 아니다. 내년 유통사 출점도 미미한 상황이라 현재 보유매장에서 이익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톰보이의 ‘톰보이’는 내년 외형목표를 3~5%로 잡고, 유통볼륨을 유지하며 내실을 위해 기존 점의 안정적인 매출확보와 중국 비즈니스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상품은 사전기획보다는 스팟(근접기획) 비중을 높여 시즌별, 월별 고객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그에 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더해 안정된 소진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기존 점의 환경 개선 등 매장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한다. 


‘스튜디오 톰보이’ 관계자는 “적중률 가늠이 어렵다. 올해만 해도 작년과 반대되는 상황이 있었고, 그만큼 근접기획 역량강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현의 ‘씨씨콜렉트’는 백화점은 신규 입점하는 만큼 비효율을 정리하며 유지하고, 프리미엄급 상설 오픈을 확대하고 할인율을 올보다 낮출 계획이다. 


할인율을 키우지 않는 대신 적정 배수를 가져가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하고, 온라인 기획 상품을 강화하는 등 온-오프라인 상품을 이원화해 수익향상을 꾀한다. 


SG세계물산의 여성복사업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절한 상품 밸런스를 가져가고 근접기획 비중 확대, 수수료 부담이 낮은 저마진 유통 공략, 온라인을 통한 재고소진 등에 집중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여성복이 힘든 이유가 이제는 ‘선 구매’를 안한다는 것이다. 온(ON) 타임 구매에 맞춰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며, “스팟 비중을 늘리는 한편, 비슷한 것의 반복이 되지 않게 가지치기를 잘 하는 것이 많이 파는 것 이상의 손익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광인터내셔널 ‘숲’은 아울렛과 대리점 오픈 확대, 오프라인 채널의 안정을 꾀한다. 


할인율은 올보다 5~8%P 낮추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며, 그만큼 상품 적중률 향상이 요구돼유통 채널별 특성화된 상품을 강화해 정상 판매율을 높일 계획이다.


아이올리 ‘에고이스트’ 역시 백화점은 현상유지고 아울렛(상설)과 온라인 비중 확대로 안정적 수익 확보에 나선다. 특히 온라인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온라인 매출확대로 매출을 5% 더 키운다는 목표다. 자사몰 강화와 백화점 연계몰이 아닌 일반몰을 대상으로 입점을 확대한다. 

 

랩코리아의 ‘랩’도 온라인을 강화, 섹션별 상품의 손익 계획을 세세하게 짜며 할인율을 관리,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신원의 ‘씨’는 수익 안정을 위해 당 시즌 판매율 향상에 최선을 기울인다. 리스크 우려로 과거와 비슷한 상품패턴을 유지하기보다는 콜라보레이션, 시즌성 신규 라인 등 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한 상품 변화시도로 신상품 경쟁력을 키워 시즌 메인상품 꾸준한 수요를 이끌고, 할인율을 낮춰갈 계획이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도 내년에 외형매출신장은 3% 내외로 잡고상품의 안정된 밸런스, 적중률 향상, 원가 절감을 통한 가성비 확보, 비효율 유통 비중 축소, 재고소진(상설점, 온라인) 등의 효율 우선 전략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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