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핸드백, 태진인터내셔날-엠티콜렉션 공격 행보

발행 2019년 12월 10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라이선싱 축고 브랜딩 강화
타 분야 진출 등 사세 확장

 

[어패럴뉴스 ] 핸드백 업계 양대 기업인 ‘루이까또즈’의 태진인터내셔날(대표 전상우)과 ‘메트로시티’의 엠티콜렉션(대표 양지해)이 내년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핸드백 시장 침체에 따른 전문 기업의 위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이다. 


두 회사 모두 간판 브랜드의 라이선스 사업을 축소하는 대신 브랜딩에 집중한다. 또 2세 경영인들이 타 분야에 다져놓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세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태진인터내셔날 ‘루이까또즈’
태진인터내셔날 ‘루이까또즈’

 

태진인터내셔날은 ‘루이까또즈’ 서브 라이선스 파트너사를 단계별로 줄이고 일부 카테고리는 직접 전개로 돌아선다. 본사의 일원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브랜딩에 집중한다.


이 회사는 지난 2년 동안 모회사와 투자법인 LX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공격적인 인수와 투자를 진행했다. 여행 라이프스타일 숍 ‘트레블메이트’, 에스피알씨(SPRC)의 애슬레서 ‘슈퍼링크’, 맞춤셔츠 ‘스트라입스’ 등이다. 


원활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에스피알씨는 태진인터내셔날 계열사로, ‘스트라입스’는 남자연구소에 합류, 태진의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LX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인수한 트레블메이트는 독립 체제를 유지한다. 하지만 사업성을 고려해 남성 패션 편집숍 ‘루이스클럽’은 중단했고,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도 철수했다.


조직도 개편됐다. 영업, 디자인, 경영부문으로 나뉘며 마케팅 부문은 축소, 흡수됐다. 대신 그로스(GROWTH) BU가 신설됐다. 이 BU는 브랜드 간 콜라보레이션, 퍼포먼스, 마케팅 등의 업무를 진행하며 유연하게 비즈니스를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내년에는 브랜드 간 협업 컬렉션 확대, 온라인 브랜드, 젊은 층 대상의 남성 패션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엠티콜렉션 '메트로시티'
엠티콜렉션 '메트로시티'

 

엠티콜렉션은 2020년 굵직한 이슈가 많다. 이 회사는 내년 1분기 중 주얼리 런칭, 강남 본사 사옥, 메트로시티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완료할 예정이다. 


주얼밸리가 라이선스로 전개했던 ‘메트로시티 주얼리’를 엠티콜렉션이 직접 전개한다. 직전에는 ‘메트로시티’ 슈즈도 라이선스를 접고 올해 하반기 런칭했다. 이번 주얼리 사업부는 인적 규모도 꽤 크다. 리테일 사업부, BM팀, 기획 부서로 구성됐다. 내년 초 품평회를 진행하고 백화점 중심으로 유통을 확대한다. 


‘메트로시티’ 런칭 이후 처음으로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이르면 내년 2월 오픈 예정이다. 

 

 

메트로시티 신사옥 조감도
메트로시티 신사옥 조감도

 

또 수 년 전 인수한 옛 안세병원 건물의 리뉴얼을 연말 완공해 내년 초 본사 사옥을 오픈한다.


연면적 4,756제곱미터에 규모에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이며 각 층당 면적은 50~80평 규모다. 이곳에는 F&B 브랜드 ‘미미미’가 3개 층에 걸쳐 입점할 예정이며 6개 층은 임대, 나머지는 본사 오피스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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